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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후임 국회의장·원내대표 경선준비 돌입…경쟁 본격화

입력 2018-04-11 16:37

당내 선관위 구성…후보군 발걸음 빨라질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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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내 선관위 구성…후보군 발걸음 빨라질 듯

민주, 후임 국회의장·원내대표 경선준비 돌입…경쟁 본격화

더불어민주당이 11일 20대 국회 하반기 국회의장단 및 후임 원내대표 선출을 위한 선거관리위원회를 구성하며 본격적인 경선준비에 돌입했다.

차기 국회의장과 원내대표는 집권 2년 차 문재인 정부와 호흡을 맞출 여권의 핵심 포스트인 만큼 4·27 남북정상회담이나 6·13 지방선거 등 현안이 산적한 상황에서도 당내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제껏 물밑에서 움직이던 주자들 역시 앞으로는 본격적인 경쟁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민주당은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원내대표 및 국회의장단 선출을 위한 선거관리위원회를 구성했다.

위원장은 4선의 강창일 의원이 맡았고, 재선의 서영교 의원이 간사로 활동하게 됐다.

또 초선인 고용진 김종민 정춘숙 의원이 선관위원으로 이름을 올렸다.

선관위는 우선 우원식 현 원내대표의 뒤를 이을 신임 원내대표 경선준비부터 시작한다.

20대 국회 세 번째 원내대표 선출로, 경선일은 5월 11일이 유력하게 검토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임 원내대표는 취임 직후부터 20대 하반기 국회 원 구성 협상은 물론 개헌안 국민투표 등 첨예한 현안을 지휘해야 한다.

아울러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공수처) 신설이나 검경 수사권 조정 등 문재인 정부의 핵심 개혁과제에 대한 국회 차원의 입법 활동을 뒷받침해야 하는 막중한 책임도 안고 있다.

현재로써는 지난해 경선에서 우 원내대표에게 석패한 홍영표 의원이 출마를 예고하는 가운데 2016년 원내대표 경선에 나섰던 노웅래 의원도 출마를 준비 중이다.

조정식 의원은 막판까지 고심 중인 것으로 알려졌고, 김태년 의원의 경우 본인의 의사와 관계없이 출마설이 나오고 있다.

차기 국회의장을 둘러싼 경쟁도 뜨겁게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

정세균 현 국회의장의 임기는 5월 29일로 종료될 예정이지만, 지방선거가 맞물리며 후임 국회의장을 언제 선출할지는 현재로써는 특정할 수 없는 상황이다.

그럼에도 민주당 선관위 관계자는 "설령 후임 국회의장의 본회의 선출이 늦어지더라도 당내에서는 민주당이 국회의장직을 지킨다는 전제하에 누가 후임 의장을 맡을지를 미리 정해놔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런 점을 고려해 역산하면 5월 20일을 전후해 차기 의장 경선이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신임 국회의장 역시 다당제·여소야대 환경 속에서 국회 입법이나 예산심사 등을 원활하게 이끌어야 하는 막중한 책무를 지닌다.

민주당 내에서 국회의장에 도전할 후보로는 6선의 문희상 의원과 이석현 의원, 5선의 박병석 의원과 원혜영 의원 등이 꼽힌다.

여기에 7선의 이해찬 의원이 출마할지에도 당 안팎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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