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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추자도 남쪽 해상서 어선 전복…1명 사망·2명 실종

입력 2018-01-01 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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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제주 추자도 남쪽 해상에서 어제(31일) 저녁, 전남 여수 선적 40t 급 어선이 뒤집혔습니다. 1명이 숨지고 2명이 실종된 상태입니다. 제주 해양 경찰청에 나가있는 취재기자를 연결합니다.

최충일 기자, 5명은 구조가 됐는데 아직까지 2명이 실종 상태군요. 밤사이 구조 소식은 들어오지 않았습니까?

[기자]

네, 전남 여수 선적 40t급 저인망어선 203현진호가 뒤집혀져 있다는 인근 어선의 신고가 해경에 신고가 접수된 것은 31일 오후 7시18분쯤입니다.

제주시 추자도 남쪽 15㎞ 해상에서 조업중이었던 이 배에는 선장 50살 강모씨 등 8명이 타고 있었는데 선장 등 5명은 구조됐지만, 54살 이모씨는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숨졌습니다.

59살 유모 씨와, 63살 지모 씨 등 2명은 여전히 실종 상태입니다.

[앵커]

배가 뒤집히게 된 경위는 확인이 됐습니까?

[기자]

네, 생존자들은 그물을 끌어올리다 갑자기 파도를 맞아 배가 뒤집어 졌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선장 가족 등이 따르면 갑작스럽게 배가 뒤집어지는 바람에 해경에 신고할 시간도 없었다고 합니다.

현진호 출항신고는 자동위치발신장치 즉 V-PASS로 이뤄졌으며 출항 후 조난신호는 발생되지 않았습니다.

승선원 가운데 6명은 전복 선박 발견 4시간여만인 오후 11시 33분쯤 사고 지점에서 남동쪽으로 5.5㎞ 해상에서 구명벌에 탄 채 발견됐습니다.

[앵커]

실종자 가족들이 애태우고 계실 것 같습니다. 바닷물도 차가워서 저체온증이 우려되는데 현재 수색작업은 계속해서 진행되고 있습니까?

[기자]

네, 수색작업은 계속되고 있지만 아직까지 추가 생존자는 나타나지 않고 있습니다.

203현진호에는 제주해경 구조대가 투입돼 내부 수색을 했지만 생존자를 찾지 못했습니다.

경비함정 13척, 해군 함정 2척, 헬기 2대, 민간어선까지 전복 추정 지점을 중심으로 수색을 벌이고 있지만, 사고 해역에는 파도가 2∼2.5m 높이로 일어 수색에 애를 먹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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