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서해 몰려든 중국 어선 44척…해경, 수백발 '실탄 경고'

입력 2017-12-21 08:53 수정 2017-12-21 08:55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우리 바다로 넘어와 불법 조업을 하던 중국 어선들이 해경 경비함정의 사격 수백발을 받고 달아났습니다. 배의 이름을 지우고 쇠창살과 철망을 설치한 중국 어선들은 경비함정을 향해 돌진하면서 격렬하게 저항했습니다.

정진명 기자입니다.

[기자]

중국 어선이 해경 경비함정으로 돌진합니다.

바로 옆에도 중국 어선이 위협적으로 지나갑니다.

해경이 비살상용 고무탄을 발사했지만 물러서지 않습니다.

[중국어선 상대 12게이지(고무탄) 발사 중에 있음.]

잠시 뒤 M-60기관총까지 발사했습니다.

[선수 전방에 경고사격 25발 실시.]

그제(19일) 새벽 0시 반쯤 중국어선 44척이 전남 신안군 가거도 북서쪽 우리 배타적 경제수역 안 9km까지 침범했습니다.

물러나라는 경고 방송을 무시하자 해경은 오전 9시 15분부터 실탄과 고무탄 등 249발을 발사했고 결국 오후 3시가 다 돼서야 달아났습니다.

해경은 지난 2월과 이번달 4일에도 중국어선 선단의 나포어선 탈취를 막기 위해 공용화기를 발사한 바 있습니다.

(영상디자인 : 배장근)

관련기사

중국, 불법조업 중국 어선 겨냥 발포 한국 해경에 "과격수단 사용말라" 서해 황금어장 중국어선 떼지어 출몰…실탄 사격에도 버텨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