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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폰서 검사' 김형준, 추가 접대 의혹…KB증권에 불똥

입력 2016-09-19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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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른바 '스폰서 검사'로 불리며 검찰수사 대상에 오른 김형준 부장검사가 이번엔 금융기업 간부에게 술 접대를 받았다는 의혹이 나왔습니다. 김 부장검사가 서울 남부지검 증권합동수사단장을 맡던 때여서 수사 정보를 누설한 것 아니냐는 의혹도 나옵니다.

박병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해 3월부터 김형준 부장검사는 KB투자증권 정모 상무에게 모두 5차례 걸쳐 술 접대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정 씨는 검사 출신으로 청와대 행정관으로 근무하다 2014년부터 KB투자증권 상무로 재직 중입니다.

문제는 김 부장검사와 정 씨가 만난 시점입니다.

김 부장검사는 지난해 서울 남부지검 증권범죄합동수사단장을 맡고 있었습니다.

지난해 10월 남부지검은 KB투자증권 임원이 시간 외 대량매매를 알선하고 뒷돈을 받은 혐의로 김모 팀장 등 2명을 구속해 재판에 넘겼습니다.

김 부장검사가 접대를 받고 수사 정보를 누설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나오는 이유입니다.

정 씨는 "수사와 관련한 술자리는 아니었다"고 해명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회사 측도 개인적 친분으로 만났을 뿐 수사 관련 청탁이나 접대는 아니라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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