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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사는 세상] '장발장 부자'에게 기적 가져다준 경위

입력 2019-12-21 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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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 마트에서 식료품을 훔치다 적발된 아버지와 아들의 사연이 알려지면서 온정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식료품을 훔친 부자에게 수갑 대신 국밥을 건네 경찰 역시 연일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이른바 '장발장 부자'에게 기적을 가져다 준 이재익 인천중부서 경위를 < 사건반장 >에서 만나봤습니다.

 
[이재익 / 인천 중부서 영종지구대 경위 : 저희가 현장에 도착 했을 때는요. 부자가 이미 절도 행각이 발각이 돼서 마트 사무실 내로 신병이 이전 되어 있는 상태였었고 마트 사장한테 용서를 구하는 그런 상황이었었죠. 땀도 많이 흘리고요 몸도 많이 떨고, 죄송하다는 말만 연거푸 했고요. 저희가 도착하고 난 다음에 왜 훔치게 되었는지는 범행 동기에 해당되니까요. 이제 물어봤을 때 '먹을 게 없어서 그랬다. 두 끼를 굶었다' 그게 이제 가정 형편이나 부양가족, 직업 소득 등을 파악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제가 현장에서 직업을 묻는 질문에 무직이라고 했고요. 그리고 최종 직업을 가졌던 시기가 언제인지 물어보니까 6개월 전이었고 이렇게 얘기를 했습니다. 이게 형사 입건을 해야되는 사안인지 경찰 훈방권을 행사 해야되는 건지 그렇게 생각을 해서 사건을 진행했고요. 다행히 피해자인 마트 사장님이 처벌불원의사 표시를 해주셨습니다. 그래서 이건 경찰 훈방권을 행사를 하자 이렇게 맘을 먹은 거죠.]

· 아버지와 아들, 우유와 사과 등 식료품 훔쳐
· 경찰 신고…마트 사장 "처벌 원하지 않는다"
· 훈방 조치 후 아버지와 아들 식당에 데려가
· 배고픔에 식료품 훔쳐…시민들 온정 이어져
· "식당서 한 시민이 20만원 든 돈 봉투 건네"
· "식사 끝나고 행정복지센터로 함께 이동했다"

 
[함께 사는 세상] '장발장 부자'에게 기적 가져다준 경위

(* 자세한 내용은 영상을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사건반장 '함께 사는 세상' 클립 더 보기
https://bit.ly/328uk0n

(JTBC 뉴스운영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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