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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도로 위 목숨 건 추격전…잡고 보니 '허위신고'

입력 2014-01-11 19:44 수정 2014-01-11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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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10일) 낮 영동고속도로에서 경찰 차량과 도주 차량 사이에 목숨을 건 추격전이 벌어졌습니다. 그런데 어이 없게도 허위 신고였습니다.

JTBC 제휴사인 중부일보 이재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고속도로를 달리던 빨간색 차량이 순찰차를 보자마자 달아나기 시작합니다.

톨게이트를 엄청난 속도로 통과하는가 하면 끼어들기에, 신호 위반까지 위험한 질주를 계속합니다.

뒤쫓아가던 경찰차는 트럭과 부딪힐 뻔한 위기를 간신히 넘깁니다.

15km 이상 달아나던 차량은 막다른 길이 나오자 급히 멈췄고 차에서 뛰쳐나온 운전자는 건물 안으로 도주합니다.

경찰이 따라 들어가고, 건물 문을 여는 남성을 뒤에서 덮칩니다.

계속 저항하던 남성은 한참이 지나서야 제압됩니다.

차를 버리고 안으로 도주하려던 범인은 당겨야 열리는 문을 무리하게 밀다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찰에 붙잡힌 사람은 45살 인모씨. 확인해보니, 자신이 납치를 당했다며 경찰에 허위 신고한 장본인이었습니다.

[하종민/고속도로순찰대 경사 : 납치 의심 차량이 지그재그로 난폭운전하는 것을 추적 검거하게 되었습니다.]

경찰은 인 씨를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입건하는 한편, 약물 중독 여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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