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며칠 전 JTBC는 해경 해체 이후 몰려드는 중국 어선 때문에 우리 어민들 피해가 크다고 보도한 바 있습니다. 옹진군수는 청와대에 편지까지 썼는데요. 오늘(20일) 정홍원 총리가 특공대를 투입하겠다는 내용의 대책을 내놨습니다.
박성태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17일 JTBC 밀착 카메라에 토로한 서해 어민들의 목소리입니다.
[정대철/옹진군 어민 (17일 밀착카메라) : 중국 어선 때문에 조업을 할 수가 없어요. 그걸 우리 정부에서 막아줘야지, 어디서 막을 거야.]
[강신보/옹진군 어민 (17일 밀착카메라) : 중국 어선들이 한 1000여 척이 왔어요. 그래 가지고 그 쌍끌이로…]
서해 5도를 관할하는 인천 옹진군수는 청와대에 대책을 호소하는 편지까지 썼습니다.
[조윤길/인천 옹진군수 (CBS '박재홍의 뉴스쇼' 중) : 우리 어민들이 설치한 어구까지 절취해가면서 싹쓸이 조업을 하고 있기 때문에…]
정부가 이에 대한 대응책을 내놨습니다.
특공대까지 투입합니다.
[정홍원/국무총리 : 3천톤급 대형 함정, 헬기, 특공대로 구성된 기동전단을 투입해 단속을 강화하고…]
불법 조업하는 중국 어선을 우리 정부가 직접 몰수해 처분하고, 중국 지도선을 특정 지역에 고정 배치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정 총리는 해경 해체로 새로 발족한 해양경비안전본부에 더 비상한 각오를 다져달라고 주문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