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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어선 좀 막아주세요" 옹진군수, 대통령에 편지

입력 2014-11-19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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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님! 중국 어선 제발 좀 막아주세요"

지난 14일 간절한 내용을 담은 전자 편지 한 통이 청와대에 전달됐습니다.

편지를 보낸 주인공은 바로 인천 옹진군의 조윤길 군수였는데요.

최근 해경이 해체된 틈을 타 중국 어선의 불법 조업이 도를 넘고 있으니 강력한 단속을 요청하는 내용이었습니다.

500~700척씩 대규모 선단을 이룬 중국 어선들.

최근엔 우리 어장 안까지 들어와 치어까지 싹쓸이 하고 주민들이 설치해놓은 고기잡이 도구를 통째로 훔쳐가는 등 횡포가 극심하다는데요,

조 군수의 이 절절한 편지, 얼마나 할말이 많았는지 분량이 무려 A4 용지 5장에 달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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