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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현장·기도원…수백 명 모여 '1박 2일' 종교행사도

입력 2020-12-17 20:03 수정 2020-12-17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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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디에서 확진자들이 많이 나왔는지 좀 더 자세히 들어가 보겠습니다. 서울에선 공사현장에서도 지금까지 일흔 명 넘게 감염됐습니다. 지역을 보면 1박 2일간 행사를 한 종교시설, 그리고 부흥회를 한 기도원이 지금 집단 감염의 위험을 안고 있습니다.

김서연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용산구의 한 건설 현장입니다.

인기 아이돌 그룹인 방탄소년단의 소속사인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의 신사옥을 짓고 있는 겁니다.

그런데 입주를 앞두고 실내 리모델링 공사를 하다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지난 12일입니다.

나흘 만에 76명으로 늘었습니다.

대부분 시공업체 직원들입니다.

건물 안에서 함께 일하고 밥을 먹다 번졌습니다. .

방역 당국은 마스크를 잘 썼는지, 다른 방역 수칙은 잘 지켰는지 확인하고 있습니다.

경북 상주의 한 기독교 연수원입니다.

지난달 27일부터 1박 2일 동안 행사가 열렸습니다.

전국에서 오백 명이 왔습니다.

여기에 있던 대구 시민 한 명이 확진됐습니다.

[행사 참여자 지인 : 많은 사람들이 모이는 거니까 많이 불안하고 무섭고 접촉을 계속 피해야 되는 상황에서 지금 괴롭게 만나서…]

경북 경산의 한 기도원에서도 지난 7일부터 닷새 동안 부흥회가 열렸습니다.

경산시에서만 7명이 확진됐습니다.

전북 익산 교회에서도 부흥회에 갔던 8명을 비롯해 11명이나 확진됐습니다.

[강영석/전북도 보건의료과장 : 기도원의 원장이 익산시 OO교회에 와서 한 차례 설교 말씀을 전한 일도 있습니다. 그런 내용으로 해서 확산이 된 걸로…]

방역당국은 행사에 참석했던 모든 사람들이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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