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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사고 '운명의 한 주'…스스로 '포기' 신청한 학교도

입력 2019-07-16 07:17 수정 2019-07-16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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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주 상산고와 안산 동산고를 비롯한 자율형 사립고의 운명이 이번 주부터 순차적으로 결정됩니다. 시·도 교육청이 이들 자사고의 지정을 취소한데 대해서 교육부가 최종 결정을 내리는 것입니다. 스스로 자사고를 포기하는 학교도 나오고 있습니다.

박유미 기자입니다.

[기자]

교육부는 전북과 경기도교육청이 재지정을 하지 않은 자율형사립고들에 대한 최종 판단을 이번주에 내립니다.

청문 절차가 끝난 전주 상산고와 안산 동산고부터 이번 주 후반께 지정 취소를 확정할지 결정할 방침입니다.

학교측 거부로 청문이 무산됐던 부산해운대고는 23일 청문 절차를 다시 밟기로 했습니다.

자사고를 재지정할 권한은 시·도 교육청이 갖고 있지만 교육부장관의 동의를 얻어야 평가결과가 최종 확정됩니다.

이런 가운데 스스로 자사고를 포기하는 학교도 속속 나오고 있습니다.

서울 경문고는 자사고에서 일반고로 전환하겠다는 신청서를 교육청에 냈습니다.

내년에 평가를 받는 군산 중앙고와 익산 남성고, 대구 경일여고에 이어, 올해 들어 네 번째입니다.

이 학교들은 신입생 모집이 어려워 재정 압박을 받고 있습니다.

최근 자사고 신입생 모집에서는 정원보다 미달하는 학교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수시나 학종 등 다양한 대입방식과 내신 상대평가와 같은 교육환경 변화도 영향을 받았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교육당국은 예산 지원을 받는 일반고를 선택하는 자사고가 더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영상디자인 : 이정회·김충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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