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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우집회 이끌어 온 전광훈, 전국서 신자…감염도 전국적

입력 2020-08-18 20:28 수정 2020-08-19 0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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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광훈 목사는 지금까지 극우집회를 이끌었고 이 교회 신도들은 전국에 흩어져 있습니다. 사랑제일교회에서 비롯된 집단 감염이 특히 위험한 이유이기도 합니다. 실제로 전북과 강원, 경북의 신도들 중에서도 확진자가 잇따라 나와 지역 사회가 비상에 걸렸습니다.

정진명 기자입니다.

[기자]

전북에서 오늘(18일) 집계된 확진자 7명 가운데 4명은 서울 사랑제일교회 신도입니다.

전북 45번 확진자는 지난 9일부터 12일까지 철야 예배에 참석했고 광화문 집회에도 나갔습니다.

46번 확진자도 광화문 집회에 참석했습니다.

모녀 사이인 다른 전북 확진자는 지난달 말부터 서울 사랑제일교회에서 살다가 그제 연고가 없는 군산으로 내려왔습니다.

전북에서만 사랑제일교회 신도 34명이 코로나19 검사를 받았습니다.

강원도 원주의 50대 여성과 경북 상주의 60대 여성도 예배에 나갔다가 감염됐습니다.

사랑제일교회에서 다른 지역으로 추가 전파된 사례는 지금까지 75건에 이릅니다.

방역당국은 특히 이 교회 신도가 전국적으로 흩어져 있고 신도들이 동시에 지역의 교회도 다니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개신교계는 전광훈 목사가 극우성향의 집회를 주도하면서 신도가 전국적으로 늘어났다고 분석했습니다.

[손승호/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간사 : 신학적으로 탁월한 부분이 있어서 이렇게 모이시는 게 아니라 보수적이라고 이야기하기보다는 오히려 극우적인 형태에 (끌려서…)]

방역당국은 경찰과 함께 신도와 집회 참석자를 파악해 진단 검사를 하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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