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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진정세' 현실화되려면?…대형병원 4곳 '복병'

입력 2015-06-19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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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처럼 진정세를 보인다는 당국의 진단이 현실화되려면 조건이 있습니다. 삼성서울병원 같은 새로운 환자들을 양산하는 병원이 더 이상 나오지 않아야 한다는 건데요, 하지만 그럴 가능성이 있는 병원들 때문에 당국은 긴장을 늦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 병원들을 일별해보겠습니다.

이유정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초반 메르스 확산은 평택성모병원과 삼성서울병원을 중심으로 이뤄졌습니다.

국내 첫 메르스 환자가 발생한 평택성모병원에서는 지난 6일 후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고, 삼성서울병원에서는 지난 10일 10명의 확진자가 발생 후 감소세가 확연합니다.

하지만 다른 병원들이 걱정입니다.

먼저, 아산충무병원.

이 병원에 입원했던 평택 경찰관인 119번 환자의 감염경로가 불투명한 데다 확진 전 그를 진료한 이 병원 간호사까지 감염됐습니다.

143번 환자가 입원했던 부산좋은강안병원 역시 주시 대상입니다.

143번 환자는 파견근무를 하던 대전 대청병원에서 감염됐는데, 이후 부산의 병원 4곳을 거친 후 이곳에서 수백명을 접촉한 슈퍼전파자 후보이기 때문입니다.

강동경희대병원은 165번 감염자가 증상이 나타난 후 투석실을 방문해 추가 감염이 우려되는 곳입니다.

이 중 아산충무병원을 제외한 두 곳에선 아직 추가 감염자가 나오지 않았지만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순 없습니다.

방역당국은 이 병원들에서 감염자와 접촉한 1373명을 시설 또는 자가격리시키고 집중 관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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