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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정보수집 관행 바꿔야"…우방 정상 도청금지 추진

입력 2013-10-30 16:45 수정 2013-10-30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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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정부가 우방국들에 대해선 제한적인 도청활동을 하는 방안을 추진 중입니다. 한편, 미국 정보기관 책임자들은 외국 지도자들에 대한 감시활동은 첩보활동의 기본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이상복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국의 정보기관 책임자들은 유럽 시민들을 대상으로 무차별 도청을 해 왔다는 의혹을 전면 부인했습니다.

[키이스 알렉산더/국가안보국(NSA) 국장 : 우리가 프랑스, 이탈리아, 스페인에서 수천만건의 전화를 도청했다는 현지 보도는 완벽한 거짓말입니다.]

미국의 정보감시 실태를 폭로한 에드워드 스노든 전 중앙정보국 직원의 신뢰성도 부정했습니다.

[키이스 알렉산더/국가안보국(NSA) 국장 : 정보 누설자(스노든)가 이런 데이터에 접근할 수 없다는 걸 이해하는 게 중요합니다.]

제임스 클래퍼 국가정보국장도 외국 지도자들에 대한 감시 활동은 첩보의 기본으로 다른 나라도 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이들의 해명에도 불구하고 미국 내에선 정보 수집 관행을 바꿔야 한다는 목소리가 힘을 얻고 있습니다.

[버락 오바마/미국 대통령 : 제가 한가지 확인해줄 수 있는 건 해외 정보 수집 활동에 대한 전면적 검토에 들어갔다는 겁니다.]

뉴욕타임스는 미국 정부가 우방 정상에 대해선 도청을 금지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백악관이 이미 의회에 이런 방침을 전달했다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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