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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전산망 이상무…사이버테러 대비 '인포콘' 3단계로 격상

입력 2013-03-20 15:57 수정 2013-03-20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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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는 20일 오후 일부 방송사와 금융사의 정보전산망 다운과 관련, 사이버테러에 대비해 정보작전 대비태세인 '인포콘'을 3시10분을 기해 3단계로 격상했다고 밝혔다.

국방부 관계자는 이날 "민간 전산망 마비 상황에 대해 김관진 국방부 장관 주관으로 국방부 차원에서 평가회의를 가졌다"며 "사이버테러에 대비해 인포콘을 현행 4단계에서 3단계로 한 단계 격상했다"고 밝혔다.

인포콘은 북한이 사이버테러 등 정보전을 시도할 가능성에 대비하기 위한 정보작전 방호태세로 ▲5단계-정상(통상적 활동) ▲4단계-알파(증가된 위험) ▲3단계-브라보(특정한 공격위험) ▲2단계-찰리(제한적 공격) ▲1단계-델타(전면적인 공격) 등 5단계로 구분된다.

군 당국은 한미 연합훈련 기간 북한의 도발 위협이 계속되자 사이버 공간을 이용한 도발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인포콘을 5단계에서 4단계로 격상해 유지해왔다.

이에 따라 국방부와 각 군 본부, 군단급 부대에 편성된 정보전대응팀(CERT)은 이미 훈련기간 동안 비상 전투준비태세에 돌입하고 북한의 사이버테러 등 도발에 대비해왔다.

현재 이번 정보전산망 다운이 북한의 소행인지는 파악되지 않고 있지만 군 당국은 해킹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사이버 관련 인원을 증강하고 취약분야에 대한 점검을 더욱 강화했다.

이와 함께 군 당국은 민간 전산망 마비 관련해서 관련 기관 협조해 적극 참여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현재 군 정보망에는 이상이 없고 외부 공격시도 흔적도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북한의 소행인지 여부는 파악 중이며 추가 사이버테러에 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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