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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기 신도시' 발표 반발…기존 신도시 주민들 반대 집회

입력 2019-05-11 21:04 수정 2019-05-11 2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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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그런가하면 '3기 신도시'가 발표된 뒤 기존 신도시 주민들 반발이 커지고 있습니다. 일산과 파주 운정 신도시 주민들은 내일(12일) 저녁에 반대 집회까지 엽니다. 2기 신도시도 분양이 잘 안되고 있는데 근처에 또 신도시가 생기는 것은 문제라는 것입니다. 

정재우 기자입니다.

[기자]

기존 신도시 주민들은 새 신도시가 생기면 집 값이 떨어질까봐 걱정입니다.

[운정신도시 주민 : 그쪽(3기 신도시)이 서울도 가깝고 아무래도 그쪽 위주가 될 것 같아요. 여기는 교통도 좀 안 좋고…]

[운정신도시 주민 : 교통망이나 GTX, 지하철도 아직 제대로 여건이 이뤄지지 않은 상태에서 서울하고 훨씬 더 가까운 창릉을 먼저 선택을 해서 진행을 한다는 건…여기 살고 계신 분들은 절망적인 상태죠.]

3기 신도시 계획을 취소해야한다는 목소리도 나옵니다.

운정 신도시의 주민센터 앞입니다.

주민들은 내일 이곳에서 3기 신도시 지정에 반대하는 집회를 열기로 했습니다.

2기 신도시들은 지금도 분양이 잘 되지 않고 있는 상황입니다.

지난달 인천 검단의 한 아파트는 분양률이 7.8%에 불과했습니다.

1274가구 중 87가구만 분양된 것입니다.

서울에 더 가까운 새 신도시가 생기면 미분양 사태가 더 심각해질 것이라고 주민들은 걱정합니다.

2기 신도시 교통대책을 하루빨리 내놓아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습니다.

청와대에 대책을 요구하는 청원은 1만 3000명을 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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