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영태 "최순실, 세월호 노란색만 봐도 반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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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영태 "최순실, 세월호 노란색만 봐도 반감"

입력 2016-12-07 18:31

"세월호 사건 당일 오전 최순실과 통화, 청와대 안에 있었던 것은 아닌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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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사건 당일 오전 최순실과 통화, 청와대 안에 있었던 것은 아닌 듯"

한때 '최순실 최측근'이었던 고영태 전 더블루케이 이사는 7일 "(최순실은) 세월호의 노란색만 봐도 좋게 생각하지 않았다"고 세월호 사건에 대한 최순실의 반감을 전했다.

고 전 이사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순실 국조특위' 2차 청문회에 출석, 손혜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세월호 사건에 대한 최순실의 반응은 어땠나'란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그는 세월호 사건 당시 최순실이 박근혜 대통령과 함께 있었냐는 손 의원의 질의에는 "그때 (청와대) 안에는 안 있었던 것으로 알고 있다"며 "원단 때문에 아침에 시장에 갈 때 통화가 됐다. 원단 때문에 (최순실에게) 컨펌을 받아야 해서 (당일) 오전에 전화를 했다"고 답했다.

고 전 이사는 세월호 사건에 대한 본인의 생각을 묻는 손 의원의 질의에는 "내가 처음 접했을 때는 배가 발견됐을 때라서 전원구조됐다는 기사를 보고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며 "시장 일을 보고 나서 배가 침몰하는 것을 봤다"고 밝혔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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