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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내 북한식당 종업원 또 탈출"…정부, 뒤늦게 인정

입력 2016-05-24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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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내 북한 식당 종업원들이 탈북했다는 보도가 또 나왔습니다. 지난달 초 중국 북한식당에서 종업원 13명이 집단으로 탈북한 뒤 이를 모방한 사례들이라는 설명도 나오는데요. 통일부는 이틀만에 보도가 사실이라고 확인했습니다.

임진택 기자입니다.

[기자]

중국 내 북한 식당 종업원들이 탈출해 제3국에서 한국행을 기다리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탈북 출신 대표가 운영하는 북한전문매체 '뉴포커스'는 중국내 북한 식당에서 일하던 20대 여성 종업원 3명이 약 1주일 전 탈출했다고 대북소식통을 인용해 전했습니다.

탈북자들이 현재 중국을 벗어나 제3국에서 국내 입국을 준비하고 있다는 내용입니다.

매체 관계자는 "이들이 중국 식당 13명의 집단탈북 소식을 접하고 탈북을 준비하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중국내 다양한 대북소식통들도 비슷한 시기에 탈북 관련 얘기가 돌았다고 속속 전했습니다.

일부는 탈출 지역이 상하이보다는 훨씬 내륙 지역인 시안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탈출 종업원 숫자가 3명이 아니라 2명이라는 전언도 있습니다.

또다른 북한 전문 매체인 데일리NK는 대북 소식통을 인용해 "당 대회 직후 함경북도 회령에서 15명 안팎으로 구성된 세 가족이 중국으로 탈출했지만 북한 보위부에 체포됐다"고 보도했습니다.

통일부는 상하이 북한식당에서 일하던 종업원 3명이 집단으로 탈북해 제3국에 도착했다는 보도가 사실이라고 이틀 만에 확인했습니다.

그러나 탈북자들이 처한 현재 사항 등에 대해서는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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