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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방미 이틀째…경제 앞세운 소프트 외교 행보

입력 2015-09-24 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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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방미 이틀째 일정에 들어갔습니다. 이번이 첫 국빈 방문인데요, 경제를 강조한 소프트 외교 행보를 펼치고 있어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부소현 특파원입니다.



[기자]

현지시간 22일 미국 서부지역인 시애틀에 도착한 시진핑 주석은 먼저 미국과 중국의 신뢰관계 구축을 재차 강조했습니다.

[시진핑/중국 국가주석 : 미국과 중국의 충돌은 양국 모두에, 또 넓게 보면 전 세계에 재앙을 가져오게 될 겁니다.]

또한 중국은 영원히 패권을 추구하지 않을 것이라며 미국 내 확산하고 있는 '중국위협론'을 불식시키려는 노력을 보였습니다.

첫날부터 시 주석은 보잉사 항공기 300대 구매를 약속하며 미국에 통 큰 선물을 안겨 주기도 했습니다.

방미 이틀째,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 팀 쿡 애플 CEO 등과 만나는 것으로 첫 일정을 시작한 시 주석은 보잉사 공장을 방문해 항공기 제작 과정을 견학하고 미중 인터넷 산업 포럼을 주재합니다.

오후에는 빌 게이츠 자택에서 저녁 만찬을 즐기며 본격적인 투자 유치도 시도할 예정입니다.

시 주석은 워싱턴 DC로 이동해 25일 오바마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습니다.

이번 회담에서는 경제협력과 함께 사이버 해킹, 남중국해 영유권 문제 등 민감한 갈등 현안과 기후변화 대책, 북핵 문제 등의 논의도 함께 이루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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