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공항 검역소까지 뚫은 '인도 변이'…사실상 지역사회 전파

입력 2021-05-19 20:12 수정 2021-05-19 21:40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이렇게 백신이 힘을 발휘하고 있지만, 변이 바이러스가 문제입니다. 전파 속도가 더 빠른 인도발 변이 바이러스는 국내에서 발견된 지 한 달여 만에 사실상 지역 사회로 퍼졌습니다.

왜 이렇게 빨리 퍼졌고 앞으로 어떤 문제가 생길 수 있는지 최승훈 기자가 분석했습니다.

[기자]

인도발 변이 바이러스 확진자가 처음 우리나라에 들어온 건 지난 3월 18일입니다.

먼저 일반 확진자로 분류됐습니다.

그리고 2주 뒤 전장 유전체 검사에서 인도발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손영래/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 (지난 4월 18일) : 2021년 1월 이후 인도 입국 확진자는 총 94명이었고, 이 중 인도 변이는 9건으로 확인되고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추가 전파 사례가 없다며 계속 감시하겠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그로부터 한 달 만에 지역사회로 퍼졌습니다.

인천 공항 검역소 직원에서 가족과 지인까지 모두 15명이 인도발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겁니다.

해외 입국자로부터 옮은 것으로 추정할 뿐 최초 감염원은 찾지도 못했습니다.

인도발 변이 바이러스의 가장 큰 특징은 전파속도입니다.

영국 연구진은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보다 50%나 빠른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습니다.

단순히 계산하면 코로나19 기존 바이러스보다 2배 빠르게 퍼질 수 있습니다.

여기에 남아공, 브라질 변이처럼 항체를 피하는 능력도 있습니다.

[정재훈/가천대 의대 예방의학과 교수 : 인도에서 발견된 변이 바이러스 같은 경우에는 전파력이 늘어나고 백신의 효과가 떨어질 가능성이…]

최근 인도에서 하루에만 수십만 명의 확진자가 쏟아져 나오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치명률이 더 높은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영상디자인 : 최수진)

관련기사

인천공항 검역 직원들 '인도 변이' 감염…2차 전파까지 WHO "인도발 변이, 위험성 높은 '우려 변이' 재분류" 국내 '돌파감염' 의심사례…백신 맞고 2주 지났는데 양성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