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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 검역 직원들 '인도 변이' 감염…2차 전파까지

입력 2021-05-18 20:26 수정 2021-05-18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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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인천국제공항 검역소에서 인도발 변이 바이러스 확진자가 15명 나왔습니다. 해외 입국자들뿐 아니라, 이들을 관리하는 직원들도 감염됐고 이 직원들이 다른 사람들을 또 감염시키는 2차 전파도 있었습니다. 방역당국은 철저하게 막고 있다고 했지만, 감염이 시작되고 2주가 지나서야 변이 바이러스를 확인했습니다.

윤영탁 기자입니다.

[기자]

인천국제공항 검역소에서 지난달 27일 직원 1명이 처음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지금까지 모두 8명이 감염됐습니다.

모두 인도발 변이 바이러스로 확인됐습니다.

[박영준/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팀장 : 인천공항에서 업무상의 회의 입국자를 관리하는 중에 노출된 것으로 추정되는 사례들이고…]

검역소 직원과 간호사, 파견 군인들 입니다.

다른 업무를 하는 동료와 지인에게까지 2차 전파가 있었습니다.

인천공항 검역소와 관련해 해외에서 들어온 사람 7명을 포함해 모두 15명이 인도발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됐습니다.

공항 직원이 입국자로부터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방역당국은 검역소 직원들 가운데 추가 확진자는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나 첫 확진 이후 2주 넘어서야 변이 바이러스를 확인했고, 초기 감염 경로도 잘못 파악했습니다.

[박영준/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팀장 : 전파경로 부분에 있어서 입국자의 가족이라고 혹시 설명이 됐다고 하면 그 부분은 바로잡고자 합니다.]

인도 입국자들 대상으로 특별 방역조치를 하고 있지만 정작 추적 감시 대응은 부실했단 지적입니다.

지난주 새로 파악된 변이 바이러스는 모두 247건입니다.

이 중 인도 변이 바이러스는 교민 입국자들을 포함해 모두 29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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