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4일)부터 내일까지 이틀간 대통령 선거 사전투표가 실시됩니다. 길게 늘어선 줄이 인상적이었는데요. 첫 날 사전투표는 잠시 뒤 6시면 종료됩니다. 지난 총선 때와 비교하면 투표율이 2배에 달하는 등, 이같은 추세라면 상당히 높은 투표율을 기록할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 최종혁 반장 발제에서는 뜨거운 사전투표 열기를 다뤄보겠습니다.
[기자]
오늘, 마포구 상암동 주민센터 사전투표소
신분증 지참, 전국 어디서나 사전투표 가능!
1. 신분증 제시 및 본인확인
"서대문구 연희동 사세요?"
"네, 맞습니다"
"지문 입력하세요"
2. 투표용지 수령
3. 기표소에 비치된 용구로 기표 후 봉합
4. 투표함에 회송용 봉투 넣고 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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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신 것처럼 사전투표 정말 간편합니다. 내일 어린이날부터 선거날까지 긴 연휴 보내시는 분들 많을 텐데요. 5월 9일, 관할 투표소에서 투표가 어렵다, 하시는 분들은 오늘은 시간이 다 되갑니다만, 내일 중이라도 사전 투표 강추합니다.
사전투표소는 전국 3507곳에 마련돼 있습니다. 저는 회사에서 가장 가까운 상암동 주민센터로 갔다왔고요. 우리 동네 아니면 직장과 가까운 투표소가 어딘지 모르신다면 선관위 홈페이지나 선거정보 모바일 앱 또는 네이버, 다음 등 포털사이트에 검색하면 자세하게 나옵니다.
연휴를 맞아 여행을 떠나시는 유권자들을 위해 선관위가 아주 친절하게도 서울역과 용산역 등 주요 기차역에도 투표소를 설치했습니다. 그리고 이분들, 제일 부럽습니다. 해외여행 떠나시는 분들, 비행기 타기 전 소중한 한 표 꼭 행사하시라고 이렇게 인천공항에도 투표소가 마련돼 있습니다.
참, 신분증은 꼭 가져가셔야 합니다. 주민등록증이나 운전면허증, 여권 당연히 됩니다. 공무원증이나 장애인복지카드도 가능하고요. 관공서에서 발행한 사진이 부착된 신분증명서도 가능합니다.
그리고 선거법이 개정되면서 투표 인증샷을 찍은 뒤 이렇게 SNS에 올리셔도 됩니다. 엄지척, 브이, 오케이, 사사사, 반사처럼 지지 후보의 기호를 의미하는 손동작도 가능합니다. 보시는 것처럼 이렇게 인증샷을 보내주신 분들 많습니다. 대선에서 사전투표가 시행되는 건 이번이 처음인데요. 지난 총선과 비교하면 사전투표율, 약 두 배에 달합니다.
선관위와 각 캠프에서는 징검다리 연휴로 인해 선거 당일 투표를 하지 못 하는 유권자들이 많을 것으로 보고 사전투표율이 총 투표율을 좌우할 수 있다고 관측하고 있습니다. 각 캠프도 지도부들이 나서 사전투표를 실시하는 등 투표율을 높이는데 총력전을 펼치고 있는데요. 후보들도 적극 독려에 나섰습니다.
[문재인/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어제 / 유튜브 문재인 공식채널) : 사전투표 25% 넘으면 홍대 거리에서 우리 여러분들과 프리허그 한번 할까요?]
[홍준표 사전투표 독려영상/유튜브 자유한국당 : 홍찍자, 홍찍자, 홍준표. 기호 2번, 홍준표! 기업에게는 자유를. 홍찍자, 홍찍자, 홍찍자!]
[안철수/국민의당 대선후보 (지난 1일 / 국민의당) : 사전 투표일 언제입니까? (5월 4일! 5월 5일!)사전투표로 반드시 찍을 후보 누구입니까?]
[유담/유승민 바른정당 대선후보 딸 (지난 2일 / 유튜브 바른정당) : 소중한 한 표 행사해주시길 바랍니다. 사전투표는 기호 4번 유승민.]
[심상정/정의당 대선후보 (어제 / 심상정 공식 유튜브) : 4일, 5일 사전투표가 예정되어 있습니다. 인증샷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하나, 둘, 셋! #투표했어5~~!!!]
후보들 입장에서는 투표율보다 더 중요한 건 '득표율'이겠죠. 후보들 오늘도 전국을 누비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습니다. 자세한 얘기는 자리에 들어가 나눠보겠습니다.
제 발제는요. < 오늘부터 사전투표…뜨거운 투표열기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