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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창지역 학교급식 집단 거부…유상급식 반발 확산

입력 2015-04-13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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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거창지역 초·중·고교가 학교급식을 거부하는 등 경남도의 무상급식 지원 중단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다.

경남도교육청이 공개한 학교급식 현황을 보면 13일 학교급식을 하지 않은 학교는 도내 14개 시·군에서 61개에 달한다.

이는 지난주 12~13개 시·군 35~43개교(123명~235명)에 비해 학교 수는 절반 이상, 학생 수는 10배 가량 급증했다.

이는 거창지역 초·중·고등학교에서 집단으로 학교급식을 거부한 탓으로 초등학교 17개교, 중학교 10개교, 고등학교 1개교 등 28개교 4073명이 도시락을 준비하거나 가정식을 택했다.

거창 웅양초의 경우 학부모 61명이 교내에서 직접 밥을 지어 급식을 마련했으며 위천초는 가사실습으로 김밥을 만들어 학교급식을 대체했다.

사천 곤명초에서도 학부모들이 급식을 준비하는 등 유상급식 전환에 항의하는 움직임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한편 유상급식 전환 첫날인 지난 1일에는 진주 지수초 학부모들이 솥단지를 준비해 닭죽을 끓여 급식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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