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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지난 대선은 부정선거…박 대통령은 수혜자"

입력 2013-10-23 21:59 수정 2013-10-24 01:46

"대선불복은 얘기하지 않아…불공정 선거는 고쳐야"
"문재인 의원으로서는 시의적절한 문제 제기"
"국민 정서상 헌정 중단은 원하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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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불복은 얘기하지 않아…불공정 선거는 고쳐야"
"문재인 의원으로서는 시의적절한 문제 제기"
"국민 정서상 헌정 중단은 원하지 않아"

[앵커]

말씀드린대로 박지원 전 민주당 대표를 연결하겠습니다. 국정감사차 광주에 가 있는데, 저희 JTBC 광주 지사를 통해 연결하겠습니다.



Q. 문재인과 어떤 얘기가 오갔나
- 구체적인 얘기를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고 이심전심 의견을 나눈 바는 있다.

Q. 문재인 성명, 박 대통령 정조준했나?
- 전적으로 동의한다. 불법적으로 정치 개입을 하지 못하게 되어있는 국정원과 군이 정치에 개입했고, 대선 개입했다고 하면 총체적인 부정선거이다. 결과적으로 박 대통령께서 수혜자이다. 그러면 왜 이 문제를 가지고 박 대통령이 왜 결단을 내리지 못하는지 이해하기 힘들다.

Q. 이런 일이 없었다면 박 대통령의 당락에도 영향을 끼쳤다고 보는 것인가?
- 계량화되지 않았기 때문에 당락에 영향을 미쳤다고 얘기하기는 어렵다. 그리고 국민들은 헌정 중단을 요구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 민주당에서도 대선 불복이라는 얘기를 하지는 않지만 결론적으로 보면 불법적으로 그러한 대선 개입이 이루어져 여기에 대한 책임있는 대통령의 말씀이 필요하고, 또 박 대통령이 말씀하셨듯이 본인과는 관련없고 전 정권에서 이루어졌다면 더 결단을 내려 검찰에서도 철저히 수사를 하고 군 문제도 정리를 하고, 책임질 사람은 책임지고, 처벌할 사람은 처벌하고 재발 방지 개혁등을 추진하면 될 일인데 계속 야당에게 대선 불복이다, 댓글 몇개가 당락에 무슨 영향이냐고 하는 것은 맞지 않다고 본다.

Q. 그간은 대선 결과와 연관 짓지 않았는데?
- 대선 불복이라는 얘기는 하지 않았고 부정선거에 대해 대책을 마련하고, 책임을 져야한다고 강조한 것을 가지고 새누리당에서는 계속 대선 불복으로 몰아가기 때문에 오히려 국민의 오해가 증폭된다고 믿는다. 문재인 의원 스스로도 대선 불복이나 대통령 선거를 다시 하자는 얘기가 아니라고 했다. 그렇기 때문에 불공정한 선거에 대해 책임질 사람은 책임지고 제도적으로 개혁을 하자는 좋은 의미로 받아들이고 있다. 이것은 반드시 없어져야 할 일 아닌가. 이것을 가지고 야당을 몰아치고 문재인 의원에게 대선 불복이라고 공격적으로 나오는 것은 오히려 자기 모순이라고 본다.

Q. 수사 진행중인데 문재인 성명 적절한가
- 현재 검찰 수사가 거꾸로 가려고 하고 있다. 본질은 국정원과 군이 불법적으로 대선 개입 한 것이 문제이다. 그러나 검찰에서는 절차적 문제를 가지고 거꾸로 수사를 덮으려고 한다. 문재인 의원으로서는 시의 적절하게 이러한 것을 덮어서도 안되고 불공정 선거에 대해 인정을 하고 책임지고 개혁하자는 것이기 때문에 오히려 저는 문재인 의원의 발언이 시의 적절했다고 본다.

Q. 불복이라고 말하고 싶으나 역풍 때문에 그렇게 못하는 상황은 아닌가?
-민주당은 여러 정치 경험을 가졌다. 새누리당은 과거 노무현 이회창 두분이 선거를 했을 때 불복을 하고 재검표까지 하지 않았나. 하지만 우리 국민 정서는 헌정 중단을 바라지 않는다. 그리고 제가 만약 선거에서 불법 선거자금으로 500만원을 썼다고 한다면 당락에 영향을 끼칠 수 없어도 불법은 한 것은 사실이기 때문에 의원직이 박탈되는 것이다. 이런 것을 보면 선거가 잘못된 것이다.

Q. 이명박 대통령이 사과해야 할 일이라는 주장에 대해?
- 그것은 얘기가 되지 않는다. 물론 이명박 전 대통령도 책임은 있지만 검찰 수사나 사이버부대에서 나오는 것을 호도하고 있기 때문에 박 대통령에게 책임을 묻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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