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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인당 국민소득 3만1000달러 돌파…체감은 '글쎄'

입력 2019-03-02 21:02 수정 2019-03-04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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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나라도 다음 주면 공식적으로 국민소득 3만 달러 시대에 들어설 것으로 보입니다. 국민소득이 3만 달러를 넘고 인구가 5000만 명 이상인 '3050클럽'에도 들어가게 되는데요. 미국과 영국 등에 이어 7번째인데, 체감은 쉽지 않죠.

왜 그런 것인지, 성화선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한국은행은 지난해 1인당 국민소득이 3만1000달러를 돌파한 것으로 추정합니다.

2006년, 2만 달러를 넘어선 이후 12년 만입니다.

3만 달러는 선진국 진입의 잣대로 여겨집니다.

이른바 '3050클럽'에도 속하게 됐습니다.

인구 5000만 명 이상이면서 3만 달러를 넘은 국가입니다.

미국, 독일, 영국 등에 이어 7번째입니다.

홍콩, 스웨덴 등은 3만 달러를 넘지만, 인구가 적습니다.

인구가 많을수록 1인당 국민소득을 높이기 어렵기 때문에 3050클럽 진입을 선진국의 주요 기준으로 평가합니다.

하지만 3만 달러 시대를 체감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주원/현대경제연구원 경제연구실장 : (3만 달러에는) 기업의 이익도 있고 정부의 세금도 있기 때문에 3만달러 전체가 국민들의 몫은 아니고요. 평균적으로 3만달러이기 때문에 소득 양극화 문제가 심한 사회에서는 체감하지 못합니다.]

또 원화 가치가 오르면서 달러로 환산한 소득이 높아진 것 뿐이라는 지적도 나옵니다.

국민소득 3만 달러 시대, 낮아지는 잠재성장률과 저출산, 양극화 극복 대책이 시급한 과제가 되고 있습니다.

(영상디자인 : 김충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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