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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 옌타이시, 한국 기업에 파격 혜택…"2025년까지 20억 달러 투자"

입력 2019-02-27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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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 옌타이시, 한국 기업에 파격 혜택…"2025년까지 20억 달러 투자"

중국 옌타이시가 현지에 조성 중인 '한중 산업단지'에 입주하는 한국 기업에 오는 2025년까지 20억 달러 (2조2300억원)을 투자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중국 옌타이시 인민정부와 산둥성 상무청은 26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한중 (옌타이)산업단지 기자 설명회 및 통상협력 교류회' 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중국의 지방정부가 한중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갈등 이후 한국 기업 유치를 위해 대규모 투자 계획을 내놓은 건 이번이 처음이다.

옌타이시 측은 2025년까지 한국기업을 100여곳 이상 유치하겠다며 (옌타이) 산업단지에 입주한 국내 기업에겐 공업용지를 임대하고 공장을 증축할 때 지원금을 제공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연간 외국인 투자금이 5천만 달러(559억원) 이상의 신규 건설 프로젝트와 연간 투자액이 3천만 달러(335억원) 프로젝트엔  최대 1억 위안(약 166억원)의 보조금을 지원키로 했다.

또 입주 기업에 세제 감면과 더불어 비자면제(144시간 체류시) 등의 혜택도 제공될 것이라고 주최측은 덧붙였다.

장 다이링 옌타이 부시장은 "옌타이 중한산업단지는 한중 양국의 경제 협력의 중요한 요충지로서 매우 중요한 곳"이라며 "향후 적극적인 정책 지원과 우대 혜택을 통해 기업과 인재를 적극 유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중 면적 80㎢ 규모의 옌타이 산업단지는 2017년 개장했으며  2곳의 핵심구와 2곳의 확장구로 구성됐다. 현재 LG와 두산 ,CJ 등 국내 주요기업이 이 산업 단지에 입주해 기업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인근 옌타이 항은 만톤급 선석 95개를 보유한, 중국 10대 항구로 교역과 물류의 요충지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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