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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4전5기 끝에 민영화 성공…7곳에 30% 매각

입력 2016-11-14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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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은행이 15년만에 민영화에 성공했습니다. 7개 투자자가 우리은행 지분 인수 낙찰자로 선정됐는데요, 하지만 여전히 정부가 20%가 넘는 지분을 가지고 있는 상황이기도 합니다.

박영우 기자입니다.

[기자]

우리은행이 4전5기 끝에 민영화에 성공했습니다.

금융위원회와 예금보험공사는 13일 공적자금관리위원회의 의결을 거쳐 7개 투자자를 우리은행 지분 인수 낙찰자로 선정했습니다.

앞서 정부는 2010년 이후 4차례에 걸쳐 우리은행 지분을 통째로 팔아 공적자금을 회수하는 방안을 추진했지만 모두 실패했습니다.

이번에는 경영권 프리미엄을 포기하는 대신 지분을 여러 투자자에 쪼개 파는 매각 방식을 도입한 것이 성공 요인으로 꼽힙니다.

가장 많은 지분 6%를 가져 간 곳은 사모펀드 IMM 프라이빗에쿼티입니다.

동양생명과 유진자산운용, 키움증권과 한국투자증권, 한화증권이 각각 최저 매각 지분인 4%씩을 가져갔습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3.7%를 낙찰받았지만, 기존 지분과 합쳐 4%를 보유하게 됐습니다.

이번 매각으로 예금보험공사의 우리은행 보유 지분은 21.4%로 줄어들게 됩니다.

정부는 예금보험공사의 남은 지분도 공적자금 회수 측면에서 추가로 매각할 방침이라고 밝혔지만 구체적인 시기를 제시하지는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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