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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8년 만의 압수수색에 당혹…"조사에 적극 협조"

입력 2016-11-09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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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8일) 저희가 이 시간에 속보로도 전해드렸지만, 삼성 서초 사옥에 대한 압수수색은 이른 아침부터 시작이 됐습니다. 그룹 핵심으로 불리는 대정부 업부를 담당하는 미래전략실도 포함이 됐고요, 8년 만의 본사 압수수색에 직원들은 당혹함을 감추지 못했다고 합니다.

이어서 박영우 기자입니다.

[기자]

압수수색은 아침 일찍 시작됐습니다.

삼성전자 대외협력팀이 있는 27층과 삼성 미래전략실이 위치한 40층 두 곳이 대상이었습니다.

대한승마협회 관련 자료를 확보하는 차원에서, 승마협회장을 맡은 박상진 삼성전자 사장실도 압수수색이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미르와 K스포츠재단 자금 모금과 관련해, 삼성그룹의 대 정부 업무를 하는 미래전략실 기획팀도 예외가 아니었습니다.

그룹 핵심인 미래전략실이 압수수색을 받은 건 지난 2008년 삼성특검 이후 처음입니다.

직원들은 사무실 분위기가 종일 어수선했다고 전합니다.

[삼성전자 직원 : 저희도 뉴스 보고 알았어요. 아침에.]

압수수색 소식은 미국 등 주요 외신에도 속보로 전해져, 갤럭시노트7 판매 중지에 이어 기업 이미지에 다시 타격을 주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옵니다.

삼성은 "검찰 조사에 적극 협조하겠다"는 입장을 내놨지만, 계열사뿐 아니라 그룹 핵심으로 불리는 미래전략실까지 수사의 대상이 되면서, 이어질 파장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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