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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과수 "고준희양 갈비뼈 골절"…살해 가능성에 무게

입력 2018-01-01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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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실종됐다 숨진채 발견된 고준희양에 대한 부검 결과, 갈비뼈가 부러진 상태였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정확한 부검 감정 결과가 나와야 알 수 있지만 살해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습니다. 경찰은 아버지 고씨의 내연녀 이모씨를 시신 유기에 가담한 혐의로 구속했습니다.

안태훈 기자입니다.

[기자]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준희양의 부검결과 양쪽 갈비뼈 뒤쪽에서 두군데 이상의 골절이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아버지 고씨가 준희 양에게 심폐소생술을 했다고 주장했지만 골절 부위가 심폐소생술 때문에 부러지는 위치가 아니라는 게 국과수의 설명입니다.

다만, 준희양이 살아있을 때 골절된 것인지 아니면 암매장 과정에서 뼈가 부러진 것인지는 정확한 부검감정 결과가 나와야 알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경찰은 준희양의 시신유기에 가담한 혐의로 아버지 고씨의 내연녀 이모씨를 어제(31일) 구속했습니다.

고씨가 처음 조사와 달리 이씨도 준희양의 사망사실을 알고 있었다고 진술을 번복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씨는 시신을 함께 유기하지 않았고 나중에 알았다며 혐의를 부인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부검이 끝난 준희양의 시신은 친어머니에게 인계돼 영결식을 마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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