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귀성길 관련 확진 속출…정부, 연휴 뒤 상황에 촉각

입력 2020-10-04 19:16 수정 2020-10-04 21:30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닷새 동안 이어진 추석 연휴가 오늘(4일)로 마무리됩니다. 막바지 귀경길에, 나들이 차량으로 막혔던 고속도로는 서서히 풀리고 있습니다. 잠시 뒤인 밤 9시부터는 한결 나아질 거라고 합니다. 올 하반기 최대 고비가 될 거라는 이번 추석 연휴기간 동안 코로나19 확진자는 하루 평균 62명 나왔습니다. 두 자릿수긴 합니다만, 연휴 동안 검사 건수가 준 것도 있고, 또 '조용한 전파'가 이뤄지고 있었을 수도 있어 이번주 확진자 수가 또 확 늘어나는 건 아닌지 정부는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 실제 오늘도 할머니 집 방문한 사람이 확진 판정을 받았고, 벌초 왔던 자녀에게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는 노부부 확진자도 나왔습니다.

오늘 코로나19 현황부터 이한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현재까지 확인된 귀성길 감염 의심 사례는 5건입니다.

공주에서는 90대와 80대 고령 부부가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벌초와 추석 준비를 하러 온 딸을 세 차례 만난 뒤 오한과 발열 증상이 나타났습니다.

인천에서는 추석을 맞아 강화군의 할머니 집을 찾았던 30대가 확진됐습니다.

앞서 부산에서도 각각 울산과 서울에서 찾아온 귀성객 2명이 확진된 바 있습니다.

추석 연휴 첫날을 제외한 나흘 동안 확진자가 두 자릿수를 유지했지만 안심할 수 없는 이유입니다.

게다가 연휴기간에는 검사 건수가 반으로 줄기도 했습니다.

무엇보다 예년보다 줄긴 했지만 추석 연휴에 2800만 명가량이 움직일 것으로 예상됐기 때문에, 전국 곳곳에서 '조용한 전파'의 우려가 커진 상황입니다.

결국 잠복기가 끝나는 오는 9일 한글날 전후가 코로나 재확산 고비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도 여전히 안심해서는 안 된다는 입장입니다.

[정세균/국무총리 : 확실한 안정세를 달성할 수 있도록 긴장감을 늦춰서는 안 되겠습니다.]

정부는 특별 방역 기간을 한글날 연휴가 끝나는 11일까지 유지할 예정입니다.

관련기사

나들이객 몰린 강원도…도로 정체에 휴게소도 '북적' 추석 연휴에 금요일…사람들로 북적대는 홍대 포차거리 추석 앞두고 문 닫은 가게들…철거업체 '씁쓸한 대목'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