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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수학교 대신 한방병원?…정부 "사실상 건설 불가능"

입력 2017-09-11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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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 강서구 옛 공진 초등학교 부지에 몸이 불편한 아이들을 위한 특수학교를 세울 수 있도록 해달라고 주민들 앞에 무릎을 꿇은 엄마들. 하지만 이에 반발하는 주민들 쪽에서 주장하는 건 국립한방병원 설립입니다. 그런데 이 한방병원에 대해 정부는 사실상 건설이 불가능한 것으로 결론을 내린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박소연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강서구 옛 공진초등학교 부지에 특수학교를 세울 수 있게 해달라며 학부모들이 무릎까지 꿇었지만 토론회는 별 소득 없이 끝났습니다.

[손동호/특수학교 설립 반대 비대위원장 : 저희들이 특수학교를 반대하는 것이 아닙니다. 이 지역의 현실을 알아달라는 얘기지…]

주민들이 주장하는 현실이란 이 지역이 상대적으로 낙후했고 허준 선생 탄생지로 관련 박물관도 있으니 연계한 국립한방병원을 지어달라는 겁니다.

이런 요구가 지난해 총선 공약으로까지 등장하자 복지부도 지난해 타당성 검토 용역을 맡겼습니다.

하지만 올해 3월 이후로 관련 절차를 모두 중단했습니다.

한방병원 부지 확보가 우선인데 해당 용지는 학교로만 사용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사업성이 그리 밝지 않은 터라 한방병원을 추진하기에는 무리가 있다는 겁니다.

[조희연/서울시 교육감 : 강서구에 200여 명의 (특수교육 대상) 학생이 있습니다. 그중에서 120명 정도가 2시간, 1시간 반씩 다른 지역 학교로 가고 있습니다.]

4년 전부터 특수학교 설립을 추진해온 서울교육청은 이미 지난해 8월 행정예고도 했고 예산도 배정받았습니다.

복지부도 이런 사정을 통보받은 뒤 한방병원 건설은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결론내렸습니다.

시교육청은 주민들의 반대를 고려해 특수학교에 주민 편의시설 등을 함께 마련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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