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MB측 "사면과 연결은 악의적" 반발…'평창 유치' 또 강조

입력 2018-02-18 20:40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보신 것처럼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에 대한 대가성 사면 의혹을 뒷받침하는 진술이 이 회장의 최측근이었던 이학수 전 부회장으로부터 나온 겁니다. 이에 대해 이명박 전 대통령 측에서 오늘(18일) 보도자료를 통해 입장을 내놨습니다. "이건희 회장 사면과 다스 소송비 대납을 연결 짓는 것은 악의적"이라는 주장이었습니다.

이서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건희 회장 대가성 사면 의혹이 불거진 이후 침묵을 지키던 이명박 전 대통령이 오늘 입장을 냈습니다.

이학수 전 삼성 부회장이 "MB 청와대로부터 소송 비용 대납을 요구받았다"고 밝힌 내용이 공개된 직후입니다.

먼저 이 전 대통령은 "다스 소송에 관여한 바가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때문에 이 회장 사면과 연결시키는 것은 악의적이고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도 했습니다.

그러면서 이 회장 사면 배경도 다시 한 번 강조했습니다. 평창올림픽 유치를 위해서였다는 것입니다.

"당시 이 회장 사면을 각계에서 강력히 건의했고 국민적 공감대도 있었다"며 "사면 결과 이 회장은 평창동계올림픽 유치에 큰 공헌을 했다"는 것입니다.

이 전 대통령은 지난달 입장 발표 때도 평창올림픽 유치를 강조했습니다.

[이명박 전 대통령 : 끝으로 평창 올림픽을 어렵게 유치를 했습니다.]

자신의 페이스북 배경화면을 평창올림픽 유치를 확정 짓고 이건희 회장과 함께 기뻐하는 사진으로 바꾸기도 했습니다.

이처럼 최근 들어 이 전 대통령이 평창올림픽 유치를 강조하고 있는 것 역시 검찰의 대가성 사면 의혹 수사와 관련이 있는 것이 아니냐는 분석도 나옵니다.

관련기사

검찰 "다스 MB 것 결론 근접"…소환 전 세 갈래 수사 '총력전' MB측 "삼성에 다스 소송비 대납요청 보도 사실 아냐" 이학수, '다스 소송비 대납' 대체로 인정…추가 소환 방침 3갈래로 쪼개진 수사 총정리…MB 소환 '격랑' 임박 다가오는 '운명의 시간'…MB 측, 연휴에도 대책 회의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