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확진자 3명 늘고 1명 사망…확진 3명 중 2명은 의료진

입력 2015-06-21 13:33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최근 메르스 확산세가 주춤하는 모습인데요. 오늘(21일)은 어떨지 새로 들어온 메르스 소식부터 들어보겠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윤정식 기자, 어제는 확진자가 한 명도 안나왔는데, 오늘은 어떻습니까?

[기자]

네, 오늘 오전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에 따르면 새로 3명이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일단 추이를 보면 지난 13일부터 일주일 연속 확진자 증가는 한자릿수를 유지중이고 말씀하신대로 어제는 확진자가 아에 나오지 않았죠.

이렇게 해서 오늘까지 총 감염 확진자는 169명입니다.

방역당국은 추가 사망자도 1명 나왔다고 발표했습니다.

어제 저녁 뉴스룸 시작하기 직전에 전주에서 환자가 숨졌다는 소식 급하게 전해드렸는데요. 오늘 공식집계에 포함된 겁니다.

이에 따라 지금까지 사망자는 어제 보도한 것과 같은 25명입니다.

사망자는 전주에 사는 63세 남성인데요, 지난달 27일 부인의 암 치료를 위해 삼성서울병원 응급실에 방문했다가 14번 감염자에게서 감염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앵커]

확진자 3명 중에 2명은 의료진이라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167번째 감염자는 지난 5일, 76번 확진자와 같은 강동경희대병원 응급실에 들렀다가 메르스에 감염된 것으로 보이는데요.

이 환자를 제외한 2명은 의료진입니다.

168번째 감염자는 지난 6일 건국대병원 응급실에서 76번째 확진자의 엑스레이 촬영을 한 방사선사입니다.

삼성서울병원에서도 얼마전 확진자의 엑스레이를 촬영하던 방사선사가 감염된 일이 있었는데 비슷한 일이 발생한 겁니다.

또, 169번째 확진자는 135번째 확진자를 담당했던 삼성서울병원 중환자실 의사입니다.

이로써 삼성서울병원 의료진도 총 6명이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게됐습니다.

특히 삼성서울병원 격리병동 의료진에겐 지난 17일 레벨D 수준의 방호복이 지급됐는데요, 혹시 감염 시점이 방호복 지급 이후인 것은 아닌지, 만일 그렇다면 방호복이 제대로 감염을 차단시켜주지 못하고 있다는 의미여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앵커]

그래도 완치된 퇴원자나 격리 해제자들이 늘어나고 있지요?

[기자]

완치돼 퇴원한 사람은 어제보다 7명이 추가됐습니다.

누적으로는 43명이 된 겁니다.

이들은 격리치료를 받으면서 증상이 호전돼 두 차례 메르스 검사를 실시해 모두 음성이 나와 완치 판정을 받은 사람들입니다.

메르스 격리 해제자도 크게 늘었습니다.

오늘 오전 6시 현재 격리자는 모두 4035명으로, 전날보다 1162명 줄었습니다.

하지만 아직도 101명이 현재 격리 치료를 받고 있고 이 가운데 14명이 상태가 불안정한 상황이어서 아직 완전히 메르스 사태가 진정 국면에 접어들었다고 말하기에는 불안한 상황입니다.

관련기사

메르스 사태 16일만에 추가 확진 '0명'…진정국면 진입? 메르스 진정세 뚜렷하지만…"아직 안심할 단계 아니다" 얼어붙은 내수·멀어진 3% 성장…대규모 부양책 나올까 메르스 앞에 발길 돌린 유커들…단오절 특수도 날렸다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