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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진정세 뚜렷하지만…"아직 안심할 단계 아니다"

입력 2015-06-20 20:33

집중관리대상 병원 4곳 메르스 확산 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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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관리대상 병원 4곳 메르스 확산 변수

[앵커]

방역 당국은 일단 메르스가 진정세로 돌아섰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추가 변수를 고려하면 최소한 이 달 말까지는 지켜봐야 한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보도에 이한주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20일 첫 확진자가 나온 뒤 한 달을 끌어온 메르스 사태.

추가된 환자 수가 이번 주 내내 한자릿수를 기록한데다 오늘(20일) 더는 환자가 늘지 않는 등 진정세가 뚜렷해지고 있습니다.

메르스 종식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 겁니다.

변수는 추가 메르스 환자들이 증상이 나타난 뒤 격리되기 전까지 머물렀던 병원 4곳입니다.

삼성서울병원은 137번 응급이송요원이 증상이 나타난 이후 아흐레 동안 정상 근무했고, 강동경희대병원은 추가 감염이 우려되는 밀접 접촉자 가운데 메르스에 특히 취약한 신장투석 환자들만 104명에 달합니다.

여기에 아산충무병원과 부산 좋은강안병원도 추가감염 우려에 코호트 조치가 내려졌고 감염 가능성이 있는 격리대상자는 1000명이 넘습니다.

결국 병원별로 2주간의 최대잠복기를 고려하면 이번 달 말까지는 산발적으로 추가 감염자가 나올 수 있습니다.

[권덕철/중앙메르스대책본부 총괄반장 :그냥 환자가 안 나왔다고 해서 안심할 단계는 아니라는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한편 방역당국은 메르스 종식 시점에 대해 마지막 환자가 나온 뒤 최소 14일 이상 추가환자가 발생하지 말아야 한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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