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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흘째 강릉·삼척 산불 이어져…강풍에 잔불 정리 주의

입력 2017-05-08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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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강원도 산불 소식 다시 한번 알아보겠습니다. 날이 밝자마자 진화 작업이 시작됐습니다. 진화가 마무리 됐다고 했던 강릉지역의 산불도 강한 바람 때문에 어젯(7일) 밤부터 다시 또 시작이 됐고, 삼척의 산불도 아직 꺼지지 않고 있습니다. 삼척에 있는 취재기자를 연결해보겠습니다.

윤두열 기자, 오늘 진화 작업이 시작이 된거죠. 여전히 어렵다고 하던데, 어떻게 진행되고 있습니까?

[기자]

네, 이곳 삼척은 불이 난 지 벌써 45시간이 다 돼가고 있는데 아직 불길을 잡지 못하고 있습니다.

어제 저녁 7시 쯤에 산림 100ha가 탔다고 상황실에서 이야기를 했기 때문에 지금은 피해 면적은 훨씬 커졌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날이 밝자마자 헬기 32대가 이곳 삼척에 동원돼서 불을 끄고 있고 진화 인력도 5000여 명을 투입됐습니다.

오늘 오전에는 반드시 불을 잡겠다며 사투를 벌이고 있습니다.

어제는 마을 바로 위까지 불이 번지기도 했는데요.

이곳 삼척의 산불은 관의령이라는 협곡지역에서 발생했습니다.

때문에 산세가 워낙 험하고 바람도 세차게 불어서 불을 끄는 데 애를 먹고 있습니다.

[앵커]

진화가 완료된 줄 알고 한숨을 돌렸었는데, 어젯밤에 잔불이 다시 커져서 강릉 지역도 역시 불이 꺼지지 않고 있는거죠?

[기자]

어제 저녁 6시에 산림청이 강릉의 산불을 모두 껐습니다라고 발표를 했고 저도 어제 뉴스룸 시간에 이 소식을 전해드렸는데요.

9시가 조금 넘어선 시각부터 다시 불이 붙었다 이런 이야기가 전해졌습니다.

아예 보이지 않았던 잔불이 바람이 불면서 다시 커진 건데요.

불이 다시 난 곳은 강릉시 성산면 어흘리 대관령 박물관 인근입니다.

아침이 되면서 강릉에서 새로운 소식이 계속 전해지고 있는데 어제 발생했던 큰 불은 모두 잡았다는 이야기가 들리고 있습니다.

그리고 어제 성산면 보광리와 관음리 주민들에게 내려졌던 대피령도 새벽이 되면서 모두 해제가 됐는데요.

아직 안심할 단계는 아닙니다. 관음리와 어흘리에서 잔불이 다시 커지고 있다는 이야기도 끊임없이 들려오고 있습니다.

어제처럼 잔불이 큰불로 번질 수 있는 상황입니다. 왜냐하면 강릉 지역도 바람이 아주 세차게 불고 있기 때문인데요.

따라서 잔불 진화 작업을 보다 꼼꼼하게 진행해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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