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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금리 인상 '임박'…악재 겹친 국내에도 '시한폭탄'

입력 2016-11-18 2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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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이 다음 달 기준금리를 올릴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국내 시중은행들은 벌써 대출금리를 올리고 있어, 부동산 시장도 얼어붙기 시작했습니다. 이미 여러 악재가 겹친 우리 경제에 또 다른 폭탄이 될 거란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이새누리 기자입니다.

[기자]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기준금리 인상을 다시 한번 시사했습니다.

[재닛 옐런/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 : 연방 기준금리를 비교적 이른 시점에 인상할 수 있습니다.]

당장 달러화가 강세를 띠며 원 달러 환율은 지난 6월 브렉시트 이후 다섯달 만에 1180원대로 올랐습니다.

국내 시중은행 대출금리는 이미 가파른 오름세를 탔습니다.

주요 은행의 5년 만기 주택담보대출 고정금리는 4%대로 올라섰고 최고 5%에 육박하는 곳도 있습니다.

담보대출 금리의 기준이 되는 시장 실세 금리가 오른 탓도 있지만, 은행들이 자체적으로 붙이는 가산금리를 인상했기 때문입니다.

주택담보대출의 60%를 차지하는 변동금리도 강세여서, 빚내서 집을 산 대출자들의 이자 부담은 더욱 커질 전망입니다.

불과 한 달 전만 해도 뜨거웠던 부동산 시장은 재건축 시장을 중심으로 급격히 얼어붙고 있습니다.

[부동산중개업체 관계자/서울 잠원동 : 지금 1억 떨어졌는데도 더 떨어질까봐 망설이는 분위기는 맞아요.]

이번 주 서울 재건축 아파트 가격은 강남 4개 구 중심으로 크게 떨어지며 3주 연속 하락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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