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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급차 운전사 확진, 첫 4차 감염…초등생 3차 검사 음성

입력 2015-06-13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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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감소세를 보이던 메르스 환자가 다시 늘어나기 시작했습니다. 처음으로 4차감염 사례도 확인되면서 방역체계를 전면적으로 개편해야한다는
목소리가 나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이한주 기자! 환자가 몇 명이 늘어난 겁니까?

[기자]

네, 밤사이 확인된 추가 메르스 환자는 모두 12명입니다.

따라서 총 환자는 첫 환자가 발생한 지 24일만에 138명으로 늘어났습니다.

추가 환자는 16번 환자와 접촉한 대전 대청병원에서 3명, 건양대병원에서 한 명으로 확인됐고요, 또 어제가 마지막 잠복기였던 삼성서울병원에서도 7명의 환자가 추가됐습니다.

나머지 한 명은 76번 환자를 이송했던 구급차 운전자로 최초의 4차 감염 사례입니다.

밤사이 사망자도 3명이 늘면서 확진환자 가운데 총 사망자는 14명이 됐습니다.

[앵커]

4차 감염사례가 확인된 건 처음이죠?

[기자]

네, 앞서 말씀드린 데로 첫 4차 감염자가 확인됐는데요, 133번 환자인 70살 남성으로 지난 5일과 6일 76번 환자를 운송했던 구급차 운전자입니다.

이 남성은 지난 5일과 6일 76번 환자를 태우고 강동 경희대병원과 건국대병원 응급실로 이송했는데 이 과정에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특히 76번 환자는 방역당국의 격리대상에서 빠져있던 사이 여러 병원을 전전한 것으로 확인돼 추가적인 4차 감염도 우려됩니다.

한편 어제 경기도 성남에서 메르스 2차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던 7살 초등학생은 3차 검사 결과 음성이 나왔습니다.

방역당국은 하지만 검사 결과가 명확하지 않은 경계성 음성으로 나왔기 때문에 4차 검사가 진행중이며 최종결과는 오늘 밤 늦게 나올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앵커]

메르스 사태와 관련한 세계보건기구 WHO 합동평가단의 기자회견이 있었다구요?

[기자]

네 세계보건기구 합동평가단이 정부세종청사 보건복지부에서 기자회견을 가졌는데요, 우선 한국에서 메르스가 급속히 확산된 원인으로 우리나라 의료진과 정부가 메르스에 대해서 무지했다는 점과 함께 꽉 찬 응급실과 다인병실을 원인으로 지적했습니다.

여기에 환자들이 여러 군데 의료시설을 돌아다니는 닥터 쇼핑과 환자 문병 문화도 한몫했다고 설명했습니다.

WHO는 또, 메르스 확산에 대한 대처를 위해서는 모든 접촉자와 감염의심자를 전원 격리하는 등 국가적 차원의 강력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조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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