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트럼프, 김정은에 "함께 해낼 것"…북·미 다시 움직일까

입력 2018-09-06 20:24 수정 2018-09-06 23:41

"기대 이상 성과"…미국에 전할 '메시지' 뭐기에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기대 이상 성과"…미국에 전할 '메시지' 뭐기에

[앵커]

결국, 말씀드린대로 이제 공은 미국 쪽으로 넘어갔습니다. 다만, 특사단이 발표한 내용이 다냐, 미국 쪽에 전달할 내용에는 플러스 알파가 있지 않으냐 하는 추측도 나오고 있는 상황인데요. 청와대 취재기자를 연결하겠습니다.

정제윤 기자, 북한 측의 입장을 미국이 수용하느냐가 관건인데, 먼저 정의용 안보실장이 전달한다는 김정은 위원장의 메시지는 뭔지 파악이 됐습니까? 
 

[기자]

정의용 안보실장은 조금 전인 8시부터 미국의 볼턴 국가안보보좌관과 전화 통화를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보내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방북 결과를 설명하기 위해서입니다.

메시지의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정부 고위 관계자는 "김 위원장이 본인이 비핵화를 하겠다는 이런 의지를 재차 강조하는 내용이 포함됐을 것"이라고 설명을 했습니다.

비핵화 메시지는 진행중인 협상의 당사자인 북·미 간의 추후에 공개해야할 사안인만큼 청와대는 이 부분에 대해서는 함구하고 있습니다.

다만 문재인 대통령이 "특사단이 기대이상의 성과를 거뒀다"고 평가한 만큼 이전보다 진전된 내용이 포함됐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앵커]

비핵화 시간표를 제시한 것이냐, 하는 문제. 트럼프 대통령의 임기 내, 첫번째 임기를 생각한다면 대략 2년정도 남았습니다. 이를 시간표라고 봐도 됩니까?

[기자]

일단 김정은 위원장은 "트럼프 대통령의 첫 임기 안에 비핵화를 실현할 것을 표명했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첫 임기가 끝나는 게 2021년 1월입니다 .

결국 2년여 안에 비핵화를 실행하겠다는 입장을 표시한 것인데요.

결국 시간표를 제시한 것이라는 것이 청와대 설명입니다.

미국은 비핵화 시한을 줄곧 요구를 해왔고, 북한은 난색을 표시해왔던 만큼 북·미간의 최소한 만날 명분이 생긴 것 아니냐는 해석도 가능합니다.

[앵커]

결국은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 위원장의 메시지에 어떤 답을 내놓느냐가 중요하죠. 미국 측 반응이 나온 게 있습니까.

[기자]

아닙니다, 지금 한 5분 전에 트럼프 대통령이 트위터에 반응을 올렸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변함없는 신뢰를 보내는 김정은 위원장에게 함께 해낼 것을 감사한다"고 표시했습니다.

때문에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조금전에 냈던 반응보다는 좀 더 긍정적인 입장인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이 추가적으로 특사단 방북 결과를 들어보고 내용에 대해 모두 수용할 지 여부는 조금 더 기다려봐야 알 수 있습니다.

[앵커]

트럼프 대통령이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트윗을 날린 것 같은데, 일부러 날린 것 같습니다.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다른 곳에 가 있죠? (인도에 가 있습니다.) 거기에서는 북한이 앞으로 할 일이 산적해 있다고 표현해서, 그 내용만 보자면 북한을 좀 더 압박하는 느낌을 줬습니다. 그렇다면 두 사람간 약간 차이가 있는 것인데, 미국 시간으로 오전시간이 지나면서 정리가 된다고 봐야겠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현재 정의용 안보실장이 볼턴 국가안보보좌관과 전화통화를 하고 있는 만큼 그 이후에는 미국 내부적으로도 어떤 논의가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관련기사

청와대 "김정은-트럼프, 서로에 메시지…정의용이 중간에서 전달" 김정은 "트럼프 첫 임기 내에 적대역사 청산·비핵화 실현 희망" 문대통령 18∼20일 방북…김정은 "트럼프 첫 임기 비핵화 희망" 미 국무부, 특사단 방북에 '남북관계-비핵화 진전 병행' 재확인 미 국무부 "남북관계-비핵화 보조 맞춰야"…한미공조 강조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