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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초 만에 보석 '싹쓸이'…45억 무장강도 GPS에 덜미

입력 2015-06-19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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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로스앤젤레스 코리아타운의 한 보석상에 10인조 무장 강도가 들어 90초 만에 45억원 어치의 금품을 털어가는 영화 같은 사건이 벌어졌습니다. 다행히 용의자 전원이 하루 만에 붙잡혔는데, 훔쳐간 명품 시계에 장착된 GPS 덕분이었습니다.

부소현 특파원입니다.

[기자]

한인 동포가 운영하는 로스앤젤레스 코리아타운의 보석상에 권총과 망치로 무장한 10인조 강도들이 들어와 사정없이 진열대를 부수기 시작합니다.

일당 중 한 명이 총으로 주위 사람들을 위협하는 사이 고가의 보석과 명품 시계들이 순식간에 자루에 담겼습니다.

범행에 걸린 시간은 단 90초.

[비토 팔라졸로/미국 LA 올림픽 경찰서장 : 이번 사건은 영화 '오션스 11'과 흡사합니다. 범죄에 가담한 사람들은 영화에서처럼 서로 모르는 사이로 범행을 위해 모집됐습니다.]

범인들은 범행 후 건물 밖에 세워둔 차를 타고 도주했지만 훔친 시계에 장착돼 있는 GPS에 위치가 발각돼 덜미를 잡혔습니다.

경찰은 위치추적장치가 부착된 롤렉스 시계를 갖고 있던 2명을 추적해 먼저 체포했습니다.

이어 뿔뿔이 흩어져 장물을 처리하려던 다른 용의자 8명도 하루 만에 전원 붙잡았습니다.

경찰은 용의자들이 모두 중남미 출신 이민자인 히스패닉이며, 10대 미성년자도 5명이나 포함돼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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