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서울시 공무원시험 13만명 응시…자택격리자 3명은 집에서

입력 2015-06-13 13:26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메르스 확진자가 138명으로 늘어난 가운데 오늘(13일) 서울 121개 학교에서 서울시 공무원 시험이 치뤄졌습니다. 응시자 중 메르스 자택 격리자 3명은 집에서 시험을 치렀습니다.

이상화 기자입니다.

[기자]

수험생 상당수가 마스크를 착용하고 고사장으로 향합니다.

정문에서는 손 소독과 함께 체온 측정이 이뤄집니다.

오늘 오전 10시부터 서울시내 121개 시험장에서 서울시 지방공무원 7급과 9급 공채 필기시험이 치러졌습니다.

전국에서 13만 515명이 응시해 경쟁률 57.1대 1을 기록했습니다.

시험장 안에는 간호사 1명과 구급대원 1명이 대기했습니다.

체온이 높아 메르스가 의심되는 응시생의 경우 별도 시험실에서 시험을 보도록 했습니다.

별도 시험실은 일반 응시생이 시험을 치른 장소와 떨어진 시험장 내의 별도 공간이나 주변 보건소에 만들어졌습니다.

특히 메르스 때문에 자택격리 상태에 있는 3명의 응시생은 집에서 시험을 치를 수 있도록 조치됐습니다.

감독관 2명과 간호사 1명, 경찰관 1명 등 4인 1조가 응시자의 집으로 찾아가 시험 감독을 했습니다.

앞서 메르스 감염을 우려해 공무원 시험을 연기해 달라는 응시생들의 요청도 있었지만 서울시는 2009년 신종플루가 '심각' 단계인 상황에서도 대입수능시험이 치러졌다며 이번 시험 메르스로부터 안전하다는 판단을 내렸다고 설명했습니다.

관련기사

메르스 확산 우려속 서울시 공무원시험…수험생들 "감염 불안" 병원으로, 식당으로…주요 인사의 메르스 '현장 정치' WHO 조사단 "메르스 지역사회 전파 없지만 모니터링 필요" 확진 12명 늘어 138명…구급차 운전자, 4차 감염 첫 판정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