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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사드 보복 본격화…북·중·러 3각 동맹 가동 예고

입력 2017-03-02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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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본과 소녀상으로 갈등이라면, 사드 문제는 중국과 갈등의 중심에 있습니다. 김관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어제(1일) 미국 국가안보보좌관과 첫 통화를 하고 사드 배치를 차질없이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그러자 관영매체까지 나서 한국과 준단교를 위협한 중국은 북·중·러 3각 동맹을 예고했습니다.

신경진 특파원입니다.

[기자]

사드의 실질적 배치 단계를 대비해 중국이 준비했던 제재 방안이 구체화하고 있습니다.

행동 지침 하달은 민족주의 성향의 환구시보가 맡았습니다.

'한국을 머리가 깨져 피가 흐르게 하기보다 내상을 입혀 고통스럽게 만들라'는 사설 제목입니다.

WTO 협약이 있으므로 정부가 나서면 안되고 소비자가 한국을 제재하는 주력군으로 나서야 한다는 겁니다.

전문가들은 준단교의 실질적 단계를 내놓았습니다.

왕이웨이 인민대 국제관계학원 교수는 대만 중국시보에 준단교 방향으로 가면 "투자 급감, 관계 강등, 고위층 교류 중단, 심지어 대사 소환도 가능하다"고 말했습니다.

전날 중국은 북한 외무부 부상의 장기 방중을 발표한 데 이어, 러시아와 고위급 회담을 갖고 사드를 논의했습니다.

[겅솽/중국 외교부 대변인 : 중국과 러시아는 다시 한 번 한미의 사드 배치에 대해 엄중한 우려와 단호한 반대를 표명했습니다.]

한미가 사드 배치에 속도를 내자 중국은 북중러 삼각동맹 카드를 본격 가동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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