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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지 확보' 속도 내는 사드 배치…성주 주민, 현장 주시

입력 2017-03-01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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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사드 배치 절차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롯데가 성주 골프장 부지를 국방부에 넘기기로 결정하자마자 국방부는 바로 다음 날, 롯데와 부지교환 계약을 체결했고, 그와 동시에 기지 조성 공사를 시작했습니다.

6월에서 7월쯤이면 사드가 배치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는데요, 의견을 제대로 듣지 않았다며 국방부를 상대로 소송을 낸 주민들은 오늘(1일) 골프장 앞에서 첫 집회를 여는 것을 시작으로 매주 한 차례씩 집회를 이어갈 예정입니다.

윤영탁 기자입니다.

[기자]

성주 골프장 부지의 경계를 표시 하기 위해 둘레에 철조망이 설치되고 있습니다.

군 헬리콥터가 분주하게 움직이며 울타리와 철조망을 칠 자재를 옮깁니다.

공사를 반대하는 지역 주민들과의 마찰을 피하기 위해서입니다.

국방부가 확보한 성주 골프장 부지에 대한 군사보호구역 지정 작업에 착수하면서 군 병력이 투입돼 경계를 서고 있습니다.

국방부는 소파 협정에 따라 이번주 안에 미군에 부지 공여 절차를 시작할 예정입니다.

이후 5월에서 6월까지 환경영향평가를 마무리하고 기지 조성 공사를 마치면 늦어도 7월엔 사드 배치를 마무리 지을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

주민들은 골프장 주변에 상황실을 설치하고 현장을 주시하고 있습니다.

사드배치가 주민 사전계획 열람과 의견수렴절차 등을 제대로 거치지 않았다며 민변과 함께 국방부를 상대로 부작위위법소송을 제기했습니다.

오늘 오후 2시 첫 집회를 시작으로 매주 한 차례씩 골프장 앞에서 집회를 열 계획입니다.

국방부는 부지 공사 비용은 미군 몫이라고 재확인했지만, 미군이 우리가 낸 방위비분담금을 전용해도 통제할 권한이 없어 논란은 계속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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