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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원세훈 전 국정원장 재소환…사법처리 여부 주목

입력 2013-05-28 11:49 수정 2013-05-28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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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선 당시 국가정보원의 정치개입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어제(27일) 원세훈 전 국정원장을 다시 불러 조사했습니다. 국정원에 대한 검찰 수사가 정점으로 치닫는 가운데, 원세훈 전 원장에 대한 사법처리 여부가 주목됩니다.

김준술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검찰 특별수사팀이 어제 원세훈 전 국정원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습니다.

지난달 29일 처음 검찰에 출두해 조사를 받은지 한달 만입니다.

검찰은 지난해 대선을 앞두고 원 전 원장이 직원들에게 인터넷 댓글 작성을 지시하거나 보고받았는지를 집중 추궁했습니다.

원 전 원장은 직원들에게 불법 행위를 지시한 적이 없다고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댓글 작성 역시 대북 심리전의 일환으로 전개된 고유 업무일 뿐이라는 기존의 입장을 되풀이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어제 재소환 조사 결과를 토대로 원 전 원장에 대한 사법처리 여부와 수위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한편 검찰은 경찰의 국정원 수사 축소 의혹과 관련해 서울지방경찰청이 지난해 12월 국정원 여직원의 컴퓨터 하드 디스크를 분석하면서 결과를 조작하거나 축소한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조만간 관련자 조사 내용 등을 검토해 사법처리 대상자들을 가려낼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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