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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양국, 유엔 안보리 대북제재안 최종 합의할 듯

입력 2016-02-25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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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과 중국의 외교수장이 대북제재안에 중대한 진전을 이뤘다고 밝힌 뒤 전례없는 제재 조치가 포함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데요. 오늘(25일) 새벽 들려온 소식에 따르면 유엔 안보리에서 논의하고 있는 대북제재안에 미국과 중국이 최종 합의를 할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이렇게 되면 안보리는 본격적인 절차에 들어가게 되고 이번 주말쯤이면 유엔 결의안이 채택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옵니다.

이종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존 케리/미국 국무장관 : 우리는 중요한 진전을 이뤘습니다. 과거 어떤 제재안보다 강력할 것입니다.]

[왕이/중국 외교부장 : 대북 제재 결의안과 관련해 협의 과정에서 중대한 진전이 있었습니다.]

북한의 로켓 발사 이후 미-중이 처음으로 대북제재에 한목소리를 냈습니다.

왕이 중국 외교부장은 현지시간 23일,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을 만나 대북제재 수위에 대해 큰 틀에서 합의한 데 이어 현지시간 24일, 수전 라이스 미국 국가안보보좌관과 만나 양국이 안보리 채널을 통해 마련한 잠정 결의안에 합의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따라 이르면 이번 주말 안보리 전체회의에서 대북결의안이 채택될 거란 전망까지 나옵니다.

구체적인 내용은 언급하지 않았지만, '대북 봉쇄' 수준에 가까울 거라고 외교 안보 소식통들은 분석했습니다.

금수품목을 확대하고, '돈줄 차단'을 위해 금융제재를 대폭 강화하는 건 물론, 북한 전투기 등에 사용되는 항공유 수출금지 등이 새롭게 포함될 거란 관측이 나옵니다.

이런 가운데 중국 관영 환구시보는 대북 거래를 하는 중국 기업인을 인용해 다음달 부터 석탄 거래 등 북중간 교역의 약 50%가 중단될 것이란 전망을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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