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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견과의 외출' 전문가가 말하는 바람직한 방법은…

입력 2017-10-29 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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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개와 관련한 사고가 이어지면서, 반려견 관리에 대한 논란도 뜨겁습니다. 특히 개와 외출할 때, 어떻게 하는 게 바람직할 지도 논란인 것 같습니다. 반려견 주인이 안전 장치를 이중 삼중으로 하는 게 중요할 것 같습니다.

바람직한 반려견 관리 방법, 백종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날카로운 이빨과 늘씬한 허리, 사냥개 품종인 독일 포인터종의 개 '캐시'입니다.

[놀란 맥린타이어/미국 출신 교사 (반려견주) : 캐시, 가만있어. 한번 더 해보자. 내려놔.]

캐시와 견주 놀란 맥린타이어 씨가 서울 이촌 한강공원으로 산책을 나와 취재진과 만났습니다.

캐시는 외출할 때마다 가슴과 등을 감싼 가슴끈 '하네스'를 끼고 나옵니다.

놀란 씨는 안전조치의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놀란 맥린타이어/미국 출신 교사 (반려견주) : 어떤 개는 짧은 줄, 어떤 개는 가슴끈이 필요하죠. 중요한 것은 견주가 의무를 다하고 관여하는 것이죠.]

놀란 씨는 캐시의 참을성을 키우는 훈련을 시켰고 반려견 관리도 공부해왔습니다.

하지만 목줄 착용을 꺼리는 개도 있습니다.

경기도 일산의 박정서 씨가 키우는 말티즈종의 강아지 앤디.

외출을 위해 목줄을 끼우려고 하자 이리저리 피합니다.

앤디가 어렸을 때 소위 트라우마가 있기 때문입니다.

반려견 행동교정 전문가인 강형욱 씨는 이런 행동도 고칠 수 있다고 말합니다.

강형욱 씨가 입양한 보더콜리종의 반려견 다올이.

능숙하게 가슴끈을 착용합니다.

전문가들은 먹이 등 적절한 보상을 주면서 목줄착용 훈련을 할 것을 권합니다.

[강형욱/반려견 훈련전문가 : 얼마든지 교육을 통해 목줄을 잘 맬 수 있어요. 줄을 억압으로 느끼지 않고 재미있고 잘 걸을 수 있게 가르칠 수 있거든요.]

[놀란 맥린타이어/미국 출신 교사 (반려견주) : 어떤 개는 상처받은 트라우마가 있을 수 있어요. 어떤 개는 특별한 걸 원할 수 있어요. 일반인은 개를 대할 때 견주와 상의해야 합니다.]

(영상취재 : 김장헌·이승창·손지윤, 영상편집 : 박수민·김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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