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예, 조금 전에 유승민 원내대표의 앞날을 전해드릴 때, 정치적으로는 체중을 더 불렸다, 이런 분석도 있다고 말씀드렸는데요. 공교롭게도 유승민 원내대표가 사퇴한 날 오늘(8일) 유 대표의 여권 내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는 급상승했습니다. 여론조사 기관 리얼미터가 실시한 조사에서 유 대표는 김무성 대표에 이어 박빙의 2위를 기록했습니다. 한윤지 기자와 함께 여론조사 결과를 좀 더 살펴보겠습니다.
한윤지 기자, 결과가 어떻게 나왔는지 우선 알려주시죠.
[기자]
네, 리얼미터가 오늘 성인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겁니다.
여권의 차기 대선 주자를 물었는데요.
김무성 대표가 19.1% 그리고 유승민 원내대표가 16.8%를 기록했습니다.
두 사람의 차이는 2.3%포인트입니다.
[앵커]
오차범위 내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유 원내대표가 김문수 전 경기지사와 오세훈 전 서울시장 등을 제치고 바짝 올라섰습니다.
[앵커]
유승민 원내대표의 지지율 상승이 두드러지네요? 오늘 또 그럴만한 상황이긴 합니다마는.
[기자]
네 지난 5월만 해도 유승민 원내대표의 지지율은 3.4%에 불과했습니다.
당시 여권 내 6위로 존재감이 크진 않았습니다.
하지만 6월 조사에서 처음으로 5%대를 넘어섰고 오늘 16.8%를 기록했습니다.
박 대통령에겐 배신자였지만, 민심은 유 원내대표에 끌렸습니다.
같은 기간 김무성 대표는 하락세를 이어갔습니다.
오늘 조사의 응답률은 6.2%이고 표본 오차는 95%신뢰수준에 ±4.4%P입니다.
[앵커]
유승민 원내대표로서는 이 지지도를 얼마큼 가져가느냐, 반짝 상승이냐 아니냐를 따라서 정치적 장래도 상당 부분 좌우될 수 있다, 이렇게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대통령 지지도는 좀 떨어졌죠?
[기자]
네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는 잘못한다는 응답이 60%대를 넘어섰습니다.
잘한다는 32.6%입니다.
최근 일주일 동안 추이를 보면 부정적 대답이 늘고 있습니다.
[앵커]
정당 지지도는 어떻게 됐습니까?
[기자]
오늘 상황만 보면 새누리당은 떨어졌고 새정치연합은 올랐습니다.
새누리당과 새정치연합의 차이는 7.7%P로 한자리대입니다.
어제까지만 해도 지지율 차이가 꽤 컸단 걸 보실 수 있을 겁니다.
이 조사는 역시 리얼미터가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했고 자동응답률은 6.4% 전화면접은 20.9%입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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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 자세히 보기]
※ [리얼미터] 특별조사 '여권 부문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 (http://www.realmeter.net/wp-content/uploads/2015/07/realmeter_150708d23.pdf)※ [리얼미터] 정례 정치조사 일간 통계표 (http://www.realmeter.net/wp-content/uploads/2015/07/realmeter_150708d1.pd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