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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의 '경고'…정평위 "4대강·원전 문제 해결 시급"

입력 2015-06-19 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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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란치스코 교황이 어제(18일) 가톨릭 2000년 역사상 처음으로 환경을 주제로 한 최고 가르침, 즉 회칙을 발표했습니다. 4대강 사업이나 핵발전소 등 국내 환경 문제에도 시사하는 바가 크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주정완 기자입니다.

[기자]

[유흥식 주교/천주교 주교회의 정의평화위원장 : 오늘날 한국 사회는 4대강 사업이 홍수 및 가뭄 피해 예방 역할을 정말 수행하고 있는가 하는 의문을 던지고 있죠.]

한국 천주교 주교회의 정의평화위원회는 시급히 해결해야 할 환경문제로 4대강 사업과 핵발전소 등을 꼽았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이 환경 회칙에서 언급한 대로, 단기적 이익을 위해 인류의 미래를 위험에 빠뜨리는 일이 될 수 있어서입니다.

[김연수 신부/천주교 주교회의 환경소위원회 총무 : 가뭄이 심하게 들었는데요. 교황 회칙을 보면서 가뭄의 피해자가 누구인가. 가난한 농민들이죠.]

요컨대 가난한 이들과 미래세대가 최대 피해자란 지적입니다.

정평위는 또 정부가 온실가스 감축계획을 축소하는 건, 국제사회에 대한 약속 위반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일상에서부터 쓰고 버리는 낭비문화에서 벗어나 생태계 회복을 위해 함께 노력하자고 촉구했습니다.

[유흥식 주교/천주교 주교회의 정의평화위원장 : 하느님은 항상 용서해 주십니다. 사람은 가끔 용서해 줍니다. 자연은 용서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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