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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 팔레스타인 출신 수녀 2명 사상 첫 '성인' 추대

입력 2015-05-19 09:20 수정 2015-05-19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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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란치스코 교황이 팔레스타인 출신 수녀 2명을 성인으로 추대했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답게 역시 처음있는 일입니다.

류정화 기자입니다.


[기자]

성 베드로 성당 앞에 내걸린 커다란 초상화들.

마리 알폰신 가타스와 마리암 바와르디 등 팔레스타인 출신 수녀 2명을 포함해 수녀 4명을 성인으로 추대하는 시성식이 열렸습니다.

가타스 수녀와 바와르디 수녀는 각각 예루살렘과 베들레헴에 수녀회와 수도원을 세우는 등 아랍 지역에서 초기 가톨릭의 기반을 닦았습니다.

팔레스타인 지역에서 성인이 나온 것은 초기 기독교 시대 이후 이번이 처음입니다.

[프란치스코/교황 : 그녀는 타인에 대한 책임감과 헌신하는 삶의 중요성을 우리에게 보여줬습니다.]

시성식에는 마흐무드 압바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과 팔레스타인 신자 2천 여 명도 참석했습니다.

교황은 압바스 수반을 평화의 천사라고 불렀습니다.

지난 13일 바티칸이 팔레스타인을 공식국가로 인정한 데 이어 극진히 환대한 겁니다.

이스라엘은 평화의 천사 발언에 대해 별다른 반응을 내놓진 않았습니다.

하지만, 압바스가 바티칸 방문을 정치적으로 이용하고 있다고 비난하며 바티칸에도 불편한 심기를 에둘러 드러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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