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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 생가' 추모객 발길…김 전 대통령 영면 애도

입력 2015-11-22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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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 전 대통령의 서거 소식이 전해진 뒤 경남 거제에 있는 고인의 생가에는 추모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현장에 취재기자가 나가 있습니다.

배승주 기자, 현장 분위기부터 전해주시죠.

[기자]

시간이 지나면서 이곳 김영삼 전 대통령의 생가를 찾는 추모객들은 점점 늘어나고 있습니다.

김 전 대통령을 추모하는 조화와 현수막도 속속 도착하고 있는데요.

오늘 새벽 김 전 대통령의 서거 소식을 접한 마을 주민들은 물론이고, 외지 방문객들도 가던 길을 멈추고 생가 주변과 마을을 둘러보며 고인의 영면을 애도하고 있습니다.

시민들은 대한민국 민주화에 크게 이바지한 어른이 돌아가셨다며 안타까운 마음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1893년 건물 5채로 세워졌던 생가는 100년 이상의 세월이 흐르면서 많이 낡고 훼손됐습니다.

이에 따라 2000년 8월, 김 전 대통령의 부친인 고 김홍조 옹이 대지와 건물 일체를 거제에 기증했고 거제시는 문화유산으로 보존하기 위해 2001년 5월 지금의 모습으로 새단장했습니다.

평소 주말이면 200~300명의 관광객이 김 전 대통령의 생가에 방문을 하는데, 오늘은 이보다 많은 추모객들의 발길이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생가 옆에는 김 전 대통령의 기록전시관도 마련돼 있습니다.

출생부터 정계활동, 문민정부 시절에 이르기까지 기록물과 유물이 전시돼 있습니다.

거제시는 기록전시관과 종합운동장 실내체육관에 분향소를 설치하고 있는데요. 잠시 뒤부터 시민과 외지 조문객을 받을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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