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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7대륙·7회' 마라톤 아닌 모험…극한 이겨낸 12인

입력 2015-01-28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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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주일 동안 일곱 대륙을 돌면서 일곱 번의 마라톤 풀코스를 뛰어야 하는 대회가 올해 처음 열렸습니다. 4000만 원의 참가비를 내고 참가한 선수들, 12명이 완주를 했다고 하네요.

김진일 기자입니다.

[기자]

출발선이 세워집니다.

[존 오셔/월드 마라톤 챌린지 참가자 : 이런 건 한 번도 해보지 못했어요.]

12명의 참가자가 출발한 이곳은 남극입니다.

42.195m의 마라톤 풀코스를 마치자 쉴 틈도 없이 바로 이동하는데,

[월드 마라톤 챌린지 참가자 : 출발해 볼까요. 두 번째 마라톤입니다.]

이번엔 바다 건너 남미의 칠레인데, 남극에서 남미 칠레를 거쳐 북미의 미국을 찍고, 유럽 스페인과 아프리카 모로코에 들렀다 아시아 아랍에미리트로, 그리고 마지막엔 호주 시드니까지.

총 이동거리만 3만 8000km.

이들이 잠을 자거나 쉴 수 있는 곳은 비행기 기내 뿐.

식사도 기내식으로 제한합니다.

영하 20도의 남극에서 영상 25도의 호주까지, 발가락은 동상에 걸리고 아킬레스건이 망가지는 등의 고통을 견뎌냅니다.

7번의 풀코스를 합친 295km를 25시간 36분 3초에 완주, 지옥의 레이스 우승자 기록입니다.

[데이비드 게팅/우승자(홍콩) : 대단한 모험이었습니다. 단순한 경주가 아니라 모험이었죠.]

참가비 4000만 원을 내고 고통의 레이스에 뛰어들어 완주한 12명의 참가자들, 인간의 한계에 도전한 그들 모두가 우승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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