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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정치인 총장 있어선 안 돼"…윤석열 "역지사지"

입력 2020-11-05 08:07 수정 2020-11-05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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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또 한번 윤석열 검찰총장을 겨냥한 발언을 했는데요. 정치인 총장이 있어서는 안된다고 했습니다. 윤석열 검찰총장은 앞서 지방 검찰청을 찾아 했던 발언들이 전해졌는데 검찰 변화의 목표는 역지사지라는 말을 했습니다.

여도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국회 예결위 종합정책 질의에서 더불어민주당 양기대 의원은 "정치적 총장이 검찰의 정치적 중립을 훼손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대해 추미애 법무부 장관은 "정권을 흔드는 것이 살아있는 권력수사로 미화되서는 안된다"고 강조했습니다.

[추미애/법무부 장관 : 정치인 총장은 있을 수가 없고 있어서도 안 되고 하는 일입니다.]

윤석열 검찰총장이 이명박씨의 BBK 특검 수사팀에 속했던 사실도 언급하며 작심한 듯 사자성어를 꺼내들었습니다.

[추미애/법무부 장관 : 수사팀에 총장도 무관했다 할 수 없는 관여자이기도 해서…'금시작비' 어제의 잘못을 오늘 비로소 깨달았다…스스로 정치하겠다는 정치의 늪으로 빠지는 건 금시작비의 자세와 어긋난다…]

야당에서 장관의 수사지휘권 발동을 비판하자 '김학의 사건'을 언급하며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습니다.

[추미애/법무부 장관 : 김학의 사건 어떻게 됐습니까. 검찰이 제때 수사를 못 해서 공소시효 다 놓쳤잖습니까.]

윤석열 총장도 어제(4일) 대검찰청이 유튜브를 통해 공개한 대전 고검과 지검 방문 영상에서 사자성어를 언급했습니다.

[윤석열/검찰총장 : 우리의 주장이 진실이 아니다…늘 역지사지하는 마음을 갖는 것이 검찰이 변화하는 목표요, 방향이 아닌가 하는…]

해당 채널에는 광주와 부산 검찰청을 찾은 모습도 담겼습니다.

윤 총장은 최근 지방 검찰청 방문을 다시 이어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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